思友
엊저녁부터

오늘새벽3시까지

통음을하면서나눈수많은이야기

어느순간에는눈에이슬이맺히다가도

술기운에어느순간에어린아이의순진무구함으로

활짝,함박웃음을지어주던친구야,

우리사십년우정

까마득한세월저편에서부터

퇴직후어렵사리구하고삼년을댕기던

첫직장에사표를쓰게된어제의안타까운

현실적비애감에이르기까지의길고도긴이야기에

밤내이야기로이어지면서도

술의취기가

무색해지던이야기

하지만

서글픈우리들의이야기

친구,내친구

서편에달이기우는데

먼길에

편히올라가시게

  • 2:30친구의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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