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게 늙어감에 대하여
BY glassy777 ON 12. 2, 2014
지난달을끝으로2년간이끌어오던
아파트주민대표회장이라는지극히부담스러웠던
그직을내려놓게되어홀가분하다
관리소장이일년도채우지못하고쫒겨가듯
자꾸만바뀌었다
郡의원정치병이든자의소행으로
멱살이잡혀서쫒겨가길
몇차례
관리소장들사이에서
오기를꺼려하는아파트가됐다
기어이나를통한추천을부탁하여
신입으로관리소장이온것이4년전
그정치병자가입대위동대표로들어와
사사건건훼방을놓은통에동별대표자를
모집하는일에도난항으로작용했다
아파트가잘돌아가질않아버벅거릴즈음
감사직을맡아임원회의에참석하면
꼭그예의정치병자와부닥쳤다
급기야는내업무를보는직장사무실까지찾아와
탁자를쳐가면내이름자를가볍게호명하며
시건방의극치를보였다
나이가두어살위였지만
전혀대접을해주질못하겠기에
내이름자가네게가볍게불리도록
할아부지께서작명한것이나닐진데
뭔패악질이냐고더쎄게나갔다
약한사람이겐더낮게
강한사람에겐더욱드세고강하게처신해온
내성정을그도익히아는지라
슬금슬금물러갔다
관리소장을천거하여들인죄로
동대표를거절치못하여나갔다가그만
민주적인절차를또거절치못하고꼼짝없이
등떠밀려억지춘향대표회장을맡았다
이건엄청많은신경이가는직이었다
각동별대표자들의상충된의견들을조율하는일
올라온안건을처리함에지극히합리적으로합의를도출하는일
법정소송건에대한법지식을습듭하여
그일을변호사사무실과상의
관리소장을대리인으로법정싸움을벌려
주민이익을힘닿는능력껏지켜내는일
머리가아프고후회가막심했지만
어쩌랴
누군가는나서서
아파트전체주민들을위해이봉사직을수행해야만하는데
이왕지사이리된일
기껍게도맡아수행했다
모두들이구동성으로이번4기주민대표회가
제일동대표간융화및분위기가좋다고들평했다
우선소신껏
힘든봉사직을수행하는각동대표들을
반기별야유회겸단합대회를
아주흡족토록이끌어갔다
그런와중에
어머니상가에동대표들이모두문상을왔다
전례에는없었던처음있는조사에대한아파트대표회공식적문상이됐다
엄청감동하였으며고마웠다
나를깐깐하게만보던사람들이
세상에이렇게부드러운남자인줄몰랐다며
칭찬아닌칭찬들이들려왔다
그후정치병환자는한차례도시비를걸어오지않아
아파트전체가조용했다
전국적아파트정관표준에의거부녀회가입대위에
금전적통제및감사를반드시받게되어
부녀회와상충되지않토록잘다듬어
잡음하나없이서로간입지를
인정토록하였는바
이과정에서또한
모든일을투명하고정대하게하여
누가봐도수긍이가도록완전공개적으로추진했다
원활하고도일사천리로
그간매듭이옹골차게졌던현안들을
실타래풀듯술술풀어가면서
머리아픈소송건도
일단락을지었다
여럿의대중을위한봉사
진정한봉사가뭔지를다시금생각케해주는
2년이이렇게깜짝사이흘러갔다
그예의패악질을일삼던
정치병환자가대장암수술을받아한동안보이지않았다
뭔노무세상을한백년산다고군의원째머리도되지않는사람이
앞에나서서아파트를농단하며설치는지추해보였다
아파트하나화합치못하여멱살드잡이를하면서
뭔노무군의원으로정치판에나간다고저러다가
그스트레스와분노감으로생겨난병이었으리라
버럭버럭,언성과패악질로남들을짓밟고올라서서
자기를높이하려고몸부림을치는가
결국군의원표심판에서꼴찌를했음에도
포기를못하고절차부심하는양을
곁에서지켜봐오면서
곱게늙는다는것과
금전적명예욕에자기눈높이를넘어서
머리끝까지꼴까닥잠겨들어
우월주의에사로잡혀사람들을무시하고
자기생각을강제하려고타인을윽박지르고멱살잡이로
자신의근엄을조장하려는치졸함
이것이우리나라의정치인들의현주소이다
나라가엉망진창으로진흙탕쉿구덩이로빠져들게하고
자기보다아래에어렵사리살아가는
서민들의각박스러움을외면하고
자기목소리주장만이
이세상의능사인듯
깝쭉거리는
꼬락서니
정치병환자들이너무많아
나라살림살이가더욱옹색해지고
나라주름이고르게펴지질못한다
국회는합리적이못하게
패거리정치모리꾼몇의손가락끝에좌지우지
국정이농락을당하고
진정한행복이뭔지도모르면서
유치원생노래가사마냥티브이에내가나오면
참말로좋겠단것을죽어라실천하여
티브이에나와근엄을떨고
그에서명예적행복론을
달달거리며찾는다
연전의
김종률전의원의자살에서
공인의행복되지못한겉치례명예를
분명하고도확연히직시하였다
호랑이등에올라타초고속으로달리면서
손아귀힘이조금이라도빠져터럭을놓치는날이면
패대기쳐져서목숨을부지키어려운그통속에무리에서
허세와허풍선이로써하나존경받지를못하는줄을
혼자서만모르면서거들먹거리는정치병자들이
이디오피아국회보다더더욱수두룩하다.
곱게늙는다는것
진짜배기행복이란무엇인지도모르는헛똑똑이패거리집단
국민을위한진정한봉사직수행이
무엇인지도모르는정치병자
그들이대대로몇선의원이되는바에야
어찌나라꼬락서니가제대로돌아가겠는가?
내능력과인품의범위를스스로깨달아
내려올때를알아나려올줄아는스스로의지혜
2년여의봉사직을마치고내려온홀가분함으로의
이신새벽휭설수설마구잡이식생각의가닥을
마음껏자판에다실어본다
내분수를스스로알아분수에넘치지않게
진득히소시민적으로살아가는
소소하지만알곡찬
한생애
곱게늙어가는길이어느길이며
자연을곁에두고자연스레살아가는
진짜배기인생을알아가는
지혜로움이무엇인지
점점알아가러니
아주
작은범위의봉사직을수행하며
개운하니그를내려놓음에의
이신새벽의단상
우리한생애살아감에있어
잘사는일이무엇인지
깊이생각해보느니
진정한행복을일궈감이무엇인가에대하여
지혜롭고도곱게늙어감에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