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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동설한, 하회남촌길
BY
glassy777
ON 12. 6, 2014
바람찬이추운길에
함께뛰놀던옛동무들아
너희들이보고파
나여기먼길까지달려왔는데
너희들은어디갔니?
우리한생애사는게
저기저초가지붕위를흐르는
한조각애기구름이여
세월의바람에이리저리부대끼다가
한곳에머무르지못하고
바람따라흘러가다가
이내
머무는곳
고향집토담아래
어머니품같이
따스하고포근하여라
동무들아,
타관에서정처없이헤매돌지말고
토담아래오로로..모여앉아서
옛이야기나하자꾸나
얘들아,
이리로오니라!
3:19
남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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