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임

도서관에만들어서면

마음벌써설레임으로가득합니다

마치고급뷔페식사를하기위해깨끗한접시를

손에들고산해진미를바라보는그마음보다

몇배는더욱뇌파에서보내오는

행복기대치의설레임이

한가득밀려옵니다

지하층엘리베이터앞문화교실에는

한지공예를배우시는분들이

엄청분주합니다

바라만봐도

부러운몸태들입니다

어런시골면단위에

도서관이서면서삼년남짓정리하면서

자리를잡아가는도서관서가를바라보려니

가상코기특하기까지합니다

들어서면서

우선도서검색대컴퓨터로

읽고자하는책저자명을먼저칩니다

그작가의책들이모두쏟아지듯

알라딘요술램프처럼

나타납니다

그것을출력하여뽑아들고

서가사이를누비며책을찾아가는설레임

마치젊은청년시절미팅을나가는기분이랄까요?

이젠숙달되어져서

만나고팠던책을

금새찾습니다

대출할책과

앉아서통독으로마칠책을구분하여

잠시앉아읽을책은속독으로

주욱차례부터훑어

후딱,읽습니다

오늘만나는설레임의주인공은

심리에세이스트김형경작가의책입니다

이넘들은방학동안봉사점수를따려고

몇대일의경쟁률을뚫고?봉사활동을하는중입니다

이넘들아,이런곳에서는내게그렇게크게인사하면안된다

그냥조용히목례만하면되느니라

알았는고?기특한지고!

그달치의잡지를전시하여

한켠에비치하였습니다

검색대에서이러저러책들을쇼핑하는

재미또한백화점쇼핑저리가라

쏠쏠합니다

가져온책을

자동대출기에올려놓습니다

대출카드회원증을적외선에대면

책을인식합니다

출력되는종이를빼서챙깁니다

책대출일과반납일까지

자동으로보여줍니다

도서관장이나를알아보고는곁으로다가와

두손을겸손히모아쥐고는

이번에새로구입하였다는

시력이약한어르신용

독서확대기를

소개합니다

이젠돋보기가필요하지않게

도서관에서책읽기를

하는세상입니다

책제목을시범으로

시연합니다

이번에는직접내가책을펼쳐봅니다

이렇게기발한발상적독서대가선보이다니참기쁩니다

관장님은공기청정기를구입했다고

내게작동까지해가며

보여줍니다

이것은시각장애인을위한점자아닌

특수자판입니다

오른쪽계란노른자같은것이

장애인용마우스아닌후라이입니다

우리는몸이아프면병원으로즉시달려가

병원은대기표까지뽑고기다리는데

마음이아프고힘에겨워

정신적아픔을치유키위해달려갈곳은

저렇게인적이드물기까지합니다

몸의건강만챙기고

정신적건강은저렇듯방치하듯바쁘게살아가는것이

우리현대인들의자화상입니다

마음이힘들면

우리는밤의문화인주점으로먼저달려가

술과안주와함께스트레스적넋두리를

밤새쏟아낼친구를찾습니다

외국의경우에서

이와상반되어지는현상이라는데

우리나라는이미생활문화로

유감스럽게도인습으로굳어진지오래입니다

이렇게도서관에들어서기만해도

몸과마음적심신이힐링이되는

이런초간단원리를

짐짓생각치도못하려니와

찾지도않습니다

도서관문턱은한적한데

병원문턱은복색통으로매우번잡혼잡입니다

몸의질병이오기전단계에서

도서관을찾아가보면

병의예방효과까지가

분명있을진데

뭐라고

형용키어려운

에둘러어렵게가는우리모두의

정신적배고픔을당연히자처합니다

정신적인마음이병들면

뒤이어곧닥쳐올

몸의병

그등식을모르고

현대적바쁨으로언강생심모르고살아갑니다

도서관에서만보는책이랍니다

이런류의월간지는도서관같은

차분하고도조용한분위기

그속에서읽어야만이

제격식이됩니다

현관앞에웅장한기계는

휴관이나늦은시각에

자동으로책을반납할수있는

편리성기계입니다

이런

정신복지적분야는많은부분에서

시답잖게간과들하면서

육체복지정책인의료계비용지출을

천문학적세금을막대히쏟아붓습니다

병이오지못하도록

마음적정신적살을찌우며

병마항체를형성하는자연치유적정신분야에는

노루꼬리만큼도예산집행을하지않습니다

뭔가가바뀌어잘못돼도

한참잘못돼돌아가는요지경속입니다

자..오늘퇴근길에

동네도서관로비에서차한잔어떠신가요?

몸의건강

그상위에정신건강이우선함을요

이나이에뭔설레임이존재하고

가슴콩콩,설렐일이

어디있답디까?

책을대출하여

집으로올라오는데

금융기관에서몇억을대출하여

걸어오는걸음새유가아니게마구설레입니다

오늘은

설레임으로시작하는

좋은날입니다

3:00:263HOURSofRelaxingMusic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