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노래방
BY glassy777 ON 2. 28, 2015
먼서울길
고속도로를달려처가에다녀온저녁
차안에서이미자의옛노래를들으며내려오는데
안해는이미자노래만씨디구동을하면
아련한노래에취해옆자리에서
스르륵!~이미자
나홀로운전대를잡고안해가깰세라나직나직노래를따라부르다가는집에당도하여컴터노래방분위기로전자올갠연주볼륨을한가득높여서틀어놓고선에이어폰을귀에꽂아노래방포스부르고또따라부르는그옛날어머니세대의노래한맺힌노래가사가슴애려오는옛멜로디눈앞으로어머니생각씨애틀의혈육남매생각육십갑자를힘겹게돌아온곡절된내한생애눈물진세월이저녁아련한마음이되어눈을지그시감고처음에는낮게그러나목소리톤은점차굵직히거실이떠나가도록높아만가는이저녁아,이내마음을..저강은알고있다!
비오는낙동강에저녁노을짙어지면
흘러보낸내청춘이눈물속에떠오른다
한많은반평생의눈보라를안고서
모질게살아가는이내심정을
저강은알고있다
밤안개깊어가고인정노을사라지면
흘러가는한세상이꿈길처럼애닲프다
오늘도달래보는상처뿐인이가슴
피맺힌그사연을설운사연을
저강은알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