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깔린 고속도로
BY glassy777 ON 3. 2, 2015
봄은봄이로세
군자란이활짝피었다
안해가가게와집에서먹을요량으로
아주시골스러운집된장을잘빚는큰처남댁의
손맛표를처가에다가부탁
집된장의맛나고깊은솜씨를맡겼다가
그것도찾을겸사올라갔다
늙어도사위는백년손님이라던가
뒤란에솥을걸어놓고
사골을푹고와
펼펼끓는다
그먼길
고속도로에서그만
잠시다른생각을하다가
순간적헷깔리는실수로인해
하이패스구간을잘못통과하여
최장거리벌과금인통행료가날라왔다
한국도로공단에전화하였더니
그에대한증명서류를갖추라기에
도로교통공단홈피에서서식을다운받아
그것을작성프린터로뽑아
팩스로보냈다
하지만서식이깨져서전송됐다고
심사에서통과치못했다고
여직원전화가왔기에
아니..내가시방그깟몇만원이없어서
한시간남짓버벅거리며서류를작성
보낸시간적성의와
서식은깨졌을망정그를확인시켜줄
글씨는온전하면되었지
서식이깨졌다고
그것이
고의가아닌실수로통과한죄보다
더크다는말이냐고..강하게
그렇지만일목요연하게
항의를했다
그래도앵무새마냥규정만앞세우기에
허면내가보낸서식에그를인정하지않은
그를심사한사람을바꿔달라고했다
다시앵무새같은멘트로일관키에
엄청강도높은항의와함께
나는이렇게도로공사의
편리성민원접근방식을
절대인정하기어렵고
끝까지승복
못하겠다
이의를나름대로정립견지하여
더넓은범위인인터넷으로
당신들의안일한심사및처리의
합당치못함을내나름의논리로이끌어가겠다
그래도괜찮겠느냐는식의
강성항의를한연후
지금화가많이나있으니
그만전화를끊자고해놓고는
그불유쾌함으로정신적혼란이상존하였다
왜우리나라는공무를담당하는
일부몰지각한사람들로인하여이렇게
아주불합리를아무렇지도않게
일벌백계성으로짓누룰까?
그로인한피해당사자들의심중은안중에도없이
자기가속한단체를등에업고"갑"질을
꺼리낌없이자행한다
나는작심했다
의도되지않은단순실수를몰아부쳐
자기들편리성으로벌과금을남발하는식의
행정편리주의내지는모든운전자를길들이기식의
도로공사측의밀어부치기식"갑"질
분명CCTV로도도로공사측에서판독
내차량이어디를통과하였는지
검색해도될것을
그것마져귀차니즘으로
행정적편리성내지는엄포성고속도로운전자들의
길들이기식?
이건분명전국민운전자시대에발맞춰
누군가는나서서잘못된부분을고쳐줘야할
당위성이분명존재했다
집으로내려오는고속도로상
차량통행량이그닥없는
한산한시간대의중부고속도로에서벌어진
엄청정신이헷깔린
황당사건
일차선으로
앞차와의안전거리도
넉넉하게확보한상태로주행하던중에
바로앞서가던대형버스가비틀비틀일차선과이차선을넘나드는
지극히불안전한운행을하기에
운전자가전화통화나다른동작을하다가
저리큰버스가흔들리는구나..하고
달리던중에
앞서가던버스가급차로를변경
이차로로갈아타는순간
???!!
이무슨어처구니없는상황인가?
송아지만한중개犬가고속도로한복판인
중앙분리대를넘어가려다가여의치가않자그만
다시들어왔던도로변으로뒤돌아나가려는
순간찰라적상황에서앞서가던버스가
그를피하려고급핸들조작으로
비틀거렸던것이다
하지만용케비켜갔던버스에비해
급닥쳐든순간적상황대처를
빠른머리속계산치를
내놔야겠기에
이런순간에는동물들에겐안된일이지만
그냥치고나아가는것이현명하다는
인터넷글을어디서접한것이
퍼뜩,떠올려졌다
그래도급핸들조작으로정면충돌은피해야겠기에
순간찰라적정신집중으로이차선으로
간신히막비켜서는순간
송아지크기의커다란중개犬는꼬리를바싹내리고
막돌아섰다가위험을감지다시
또돌아서는순간!
내차와견공엉덩이부분이충돌하면서
높은중앙분리대를뻥!~날아올라
반대차선넘어그바깥까지
날아가는것이보였다
마치축구공같이
거짓말처럼쓩!~높이떠올라멀리날아갔다
순간앞범퍼쪽이
많이부서졌을거란생각으로
가슴벌름거리는기가막히는순간을모면
톨게이트를빠져나와
갓길에세워놓고차량을살펴보니
운전석바퀴중심캡이부서져날아가는
경미한손상을입었다
가슴을진정하고쓰다듬으며
백키로정도의가속도가붙은상태에서
앞바퀴타이어의탄력성있는
고무부분에견공엉덩이를부딪혀
반대편차로그이상바깥으로날아간그얼빠진
견공이나나나서로간천만다행으로
가슴을쓸어내렸다
만약정면충둘이나
차체의딱딱한부분에부닥쳐멀리가아닌
반대편상행차로에떨어졌다면
반대차로를달리던
차량에떨어져
대형참사로이어질뻔한
아찔하고도어이없는순간적황당사고였다
나름의방어운전에서얻어진
순간적대응이었지만
이불가항력적헷깔림의황당사고를겪으며
연초액땜했다고자위를하지만서도
내차가중량이꽤나가는
차량이었기에망정이지
가벼운경체중차량이었으면필시
큰사고로이어졌을것이었다
아직도왜그큰노무견공이
나름대로지능이존재할동물임에도
어찌타고속도로를들어왔는지가아직도의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