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방문, 백만 회
무심코

방문자조회를바라보다가그만

화들짝,놀라고말았다

조블에쓴글이2,500이넘어가는것만보았지

방문횟수는그리관심이없었는데

어느덧백만회가넘어갔단다

언제나내마음이가는길은

저위의사진속길을걸어가곤하였다

번잡함이없이호젓한길을걸어갔으며

개인적성정으로인해고요로운적요를즐기는글쓰기

그길을걸어왔으며그길에서

아름다운道伴을만나기도했고조블초창기에

몇몇양반을만나밥한끼에한잔술을나누기도하면서

또한내사는시골살이터전진천고을을기껍게찾아와주신

몇몇양반의사람의향기에그윽히취하기도했다

먼타관국외에서이민자의외로움을

내글에서달래기도하였다고

잠시귀국길에찾아주신

조용히나같이수선스럽지않게

표시나지않게블로그를하시는양반

원체가사람복작이는곳은절대사양하는지라

무슨번개니모임이니하는장소는

관심도없었고가고싶지도

그것을피해가며조용히

조블에둥지를

틀었다

한번도얼굴을대면코앉아보지않은사람과

어울렁더울렁지내지를못한

그런것들로인해

그닥인기있는

블로그가

아닌데

오늘방문횟수를들여다보다가

이별의날이가까워지는이시점에서야

그많은조블의양반들께미안스러움과송구함이앞선다

나는이렇게사랑을받았는데

나는조블의많은사람들을얼마나사랑했던가?

내글이누구와시시비비에들지않았음에

그를다행으로삼아야하는지

가식적인글쓰기를지양해왔기에

그를사랑받았음인지개인적일기장같은글과사진을

많은블로거양반들께사랑듬뿍과분하게받았다

이제조블에들어오면화면마다따라댕기는

빨간딱지내지는차압딱지가영마뜩찭아그만나가고싶다가도

그래도온라인이지만서도잘지낸집이었으려니

용서가되다가도불쑥,치미는화딱지

이젠그만서비스종료안내장을빌미로

집안이곳저곳붙인빨간딱지좀

조용히없이해주자

이젠누구나다주지하고있는예고장

심란코어지럽다

조선일보관계자들은인생헛살았다

분명!!

저아름다운길을한번이라도걸어보았던가?

그대들!

아귀다툼아수라로일고자는

돈과권세에묻혀

한적한시골살이의사람의길

인생의참길을걸어봤냐고묻고싶다

그렇다면이런것의엉터리로금전과권력의가시밭길을

마치남들보다우월히월등히잘살아온길이라고

갑질을일방으로내질러기세등등

절대착각치를말라

사람의길

순리를따라가자

나는조블에서늙도록

내후손들이내살아온길을더듬어

그길을따라오도록

어떤길이진정한인생길인지를

진득히가르치려는마음길

그길을조용히조블에서가고있다

씨애틀피붙이들이나

새식구며느리가들여다본다는이길

그래서나는오늘도내일도이길을갈것이다

다른때완달리조블에들어오면우울해지는심사를

오늘아침에남한강님이라는사진을박는양반의사진한장으로

마음이평안해지면서바로컴퓨터바탕화면으로

넓직넓직화면한가득하게깔아두었다

오늘도내일도나는

저길을걸어가리니꼬불구불한갓진생의한길

이얼마나아름다운길이더냐?

아름다운길을나는오래도록

생이다하도록저풍경속조블의길을가고싶다

백남숙노래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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