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약, 형제愛
BY glassy777 ON 10. 13, 2015
家兄!
참으로생각사록
유년기부터함께자라온
희뽀얀고향집가을마당과같은존재감
안해다음으로내건강을염려하고걱정해주는
피붙이면서도속정넓은형제愛
형님은내건강을염려하여
밤중으로내려오셨다올라간연후
동생건강이좋아진다는겉모습보다는
의학적수치적확인을보여야만직성이풀리는눈치
그예끈서울대학병원에진단검진예약을하였다고
당장에서울로올라와건강의바로미터를재자는채근으로
새벽다섯시부터서둘러7:30분병원개원과동시에진찰을받도록
형님내외또한병원으로나오셨다
이른시간이라서아직업무개시를하지않은
텅빈병원로비에서의따스해지는
동생으로의형을향한
마음자리
더불어함께나오신형수님께로향한
고맙고미안스러운마음
"형수님!!~고마워유."
채혈실부터식전혈당용채혈을마치고
가을찬바람썸썽거리는
골목길을뒤지다시피
아침식당을찾아
이골목쟁이
저골목
구수하고시원개운한된장찌개로
맛난아침식사후에나서니
낯익은건물하나
리모델링이완벽히됐지만
내가왜전신전화국그때그자리를몰라보겠는가
상전벽해가이뤄졌다고해도어찌그옛날
[파계]의아릿한곳그언저리를
어찌내잊을꺼나
아직텅빈병원로비로돌아와앉아
그리운옛시절의한때
미사리강변을쫒아와찌걱이던
신발속강변모래와강물
왔다가는다시
돌아갈길왜왔던고..하며
안타까움으로짓무르던
그리운시절
병원로비와복도마다에
문화적인조형물과옛그림들을전시
병원의분위기를쇄신
분위기가좋다
커피전문점로비에앉아생각하는
이런저런씁쓸한세태
살아가면서
병원과경찰서와법원은되도록이면
드나들지도엮이지도말아야현명하게잘사는일일진데
형님의도대로받아본검진검사
진찰결과가너무나정상치에이르게좋다는의사의설명에
형님과안해는연신안도의기쁨어린표정이역력하다
양약의무서운독성으로닥쳐드는합병증적주검들을
가까운주위지인들에서깨닫고칼같이끊고는
천연치료제를10개월넘게꾸준히복용해온
그결과치로현격히떨어진당화혈색소
그수치의내밀함을의사들은갸우뚱
극히이해가안되는이상한현상이라고
의사생활몇십년만에처음이라고
중얼중얼의문시한다
당사자인나는이기쁨
일러무엇하리
복잡다난한현세태에뒤섞여
피붙이면서도남보다못하게명절과제사에도
오도가도못하게살아가는형제간이
조금만주위를둘러봐도
한다리만건너도숱하게널려있는
황금으로엉클어진
쓸쓸한세상이아니던가
그런세상에서의重한형제愛
오늘진료비며예약비까지
앞장서서먼저당신이계산하시는형님
그값어치로인하여
감사와감동을받는안해와나
의사처방전으로약국에서사온것은
양약도아닌눈건강用
블루베리캡슐정
두곽이다
참으로생각사록
유년기부터함께자라온
희뽀얀고향집가을마당과같은존재감
안해다음으로내건강을염려하고걱정해주는
피붙이면서도속정넓은형제愛
저세상
하늘나라에서
울엄니좋아하시것다
집으로내려와서도
전화로또함께안도하시고좋아하시는
형님의전화저편목소리
조각구름넘는저산능선으로
가을단풍치오르것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