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함

모처럼에겨울햇살이

거실가득들어오는거실창아래

책을펼치고앉아깊이서책에드는상오

책을읽다가귀를가만기울이면들리는

곶감이꾸덕꾸덕건조되어가는

초겨울바람소리

심심파적으로누룽지에손이자꾸만가는

책읽기에깊이들기를한나절

저녁해가들즈음에

반가운인연들이울부부가보고싶다며

불현듯먼길을달려온다는전갈

부리나케안해가게로내려가

오랜만의반가운해후

나의급변화되어진외모에놀라움을금치못하며

그좋았던얼굴은어디갔느냐는

안타까움의염려와위로

오래간만의

박장대소에스며드는

서로간의오오랜인연의따스함이참좋다

사는게무엇인고?

이렇게보고싶은사람서로만나며

웃고술잔나누며밥한끼함께나누면서

긴세월을서로에게예를다하면서귀히여기는

옛이야기시간가는줄모르고박장대소의스스럼없는

그런인간愛가배어나는진심어린마음과마음

그따스함

참좋은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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