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함
BY glassy777 ON 11. 27, 2015
모처럼에겨울햇살이
거실가득들어오는거실창아래
책을펼치고앉아깊이서책에드는상오
책을읽다가귀를가만기울이면들리는
곶감이꾸덕꾸덕건조되어가는
초겨울바람소리
심심파적으로누룽지에손이자꾸만가는
책읽기에깊이들기를한나절
저녁해가들즈음에
반가운인연들이울부부가보고싶다며
불현듯먼길을달려온다는전갈
부리나케안해가게로내려가
오랜만의반가운해후
나의급변화되어진외모에놀라움을금치못하며
그좋았던얼굴은어디갔느냐는
안타까움의염려와위로
오래간만의
박장대소에스며드는
서로간의오오랜인연의따스함이참좋다
사는게무엇인고?
이렇게보고싶은사람서로만나며
웃고술잔나누며밥한끼함께나누면서
긴세월을서로에게예를다하면서귀히여기는
옛이야기시간가는줄모르고박장대소의스스럼없는
그런인간愛가배어나는진심어린마음과마음
그따스함
참좋은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