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에서
BY glassy777 ON 12. 16, 2015
아침책읽기를습관화하여
다섯시반이면깨어일어고요로움에듭니다
육십견어깨통증으로
감질나는병원물리치료대신
집에서철봉대를설치하고
새벽에일어나30분
스트레칭겸
운동
가까스로손이뒷짐을지게되었습니다
왼손이차츰부드럽게변화
올한해
세상살이에서안좋은일은연이어
겹쳐서닥친다는것을알아가는한해가이리갑니다
건강상스스로안식년으로삼은
1년이이렇게지나갑니다
벌써연말용선물이들고납니다
세월잠깐흘러어느덧동지가코앞입니다
세월지나잊혀진다는것은참쓸쓸한일입니다
그것도친했던친구나가족이문득
보고싶단생각이나곤하는데
고향향우회에나갔다가
스스로목숨을져버린고향친구의쓸쓸한소식을
안타까움으로접했습니다
시골에서는도회지와는다르게
이런저런소문이금새퍼져가곤합니다
특히고향마을의세세한소식은죄귀에닿습니다
형제간의재산다툼으로동생의댁
제수씨의막무가내식아버지인감도용으로재산을독식
그스트레스로시작된우울증이깊어져이승까지등져버린
고향친구의가정사
논밭옥토며새로멋지게2층으로올린집들이
경매로여지없이날아갔단소식입니다
집안의평안과분란은분명여자들의영역이크다는것은
어느집안이나공통됨에그욕심의발로인
형제간불화합이죽음에까지
이르게도합니다
돈이란사람아래에있어야만하거늘
무지몽매함으로돈을떠받들어사람꼭대기에다놓고부터
모든세상사가엉클어지고뒤틀려지고불행의늪으로
깊이깊이떨어져서그만모든몸과마음들이
돈에거꾸로쳐박혀버리곤합니다
이북풍엄동설한이닥쳐드는데
홀로남아괄시괄시받는
친구아버님은어디로가얀단말인지
참으로딱한지경에봉착되어진세월앞에
남의일아니게참아뜩해집니다
그렇게돈만밝혀살아가는40대그여자는
뭔욕심으로딴짓꺼리를어찌하다가
친구까지잃게하고는끝장인지
참허무야속합니다
세상살아내는것이이렇게아무것도아닌데
뭣하러내욕심만채우고또채우려고
아둥바둥형제까지짓이겨밟고
뻔뻔한민낯을들고
미련케살까요
사람의근본이며기본인
혈육의형제지간의우애가성립되지않으면
억만금을집안에쌓아놓고금송아지를기른들뭔소용에닿는지
내상식으로는
짧은한생애를살아감에절대이해가되질않습니다
한부모님아래에태어났으면
더불어살아가지는못할지라도헐뜯고
피터지게칼부림은절대하지말고살아가야지
뭔금수같은쩐의전쟁인지..원
스스로만족하여부족한듯욕심을그치는데서
진정한사람다운행복이샘솟는다는이초간단세상이치를
왜벼랑끝처참지경까지치닫게되고도깨닫지를
못하는것인지참세월이먹먹합니다
친구의무덤가에
막걸리나한잔부어주고와야쓰것습니다
야속한세월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