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 아름다운 마무리

조블이웃님들께인사를드리고

그간고마웠습니다..감사를드리고

그리고조블을마치려고합니다

언제어디서고다시만날것을기약해봅니다

한용운님의님의침묵으로

인사를대신합니다

님의침묵(沈默)



한용운/승려,시인,독립운동가



님은갔습니다.아아,사랑하는나의님은갔습니다.

푸른산빛을깨치고단풍나무숲을향하야난적은

길을걸어서참어떨치고갔습니다.


황금(黃金)의꽃같이굳고빛나든옛맹서(盟誓)는

차디찬티끌이되야서,한숨의미풍(微風)에날어갔습니다.

날카로운첫키쓰의추억은나의운명의지침을돌려

놓고,뒷걸음쳐서사라졌습니다.


나는향기로운님의말소리에귀먹고,꽃다운님의

얼굴에눈멀었습니다.


사랑도사람의일이라,만날때에미리떠날것을

염려하고경계하지아니한것은아니지만,이별은

뜻밖의일이되고놀란가슴은새로운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이별은쓸데없는눈물의원천(源泉)을

만들고마는것은스스로사랑을깨치는것인줄

아는까닭에,걷잡을수없는슬픔의힘을옮겨서

새희망의정수박이에들어부었습니다.


우리는만날때에떠날것을염려하는것과같이,

떠날때에다시만날것을믿습니다.


아아,님은갔지마는나는님을보내지아니

하얏습니다.

제곡조를못이기는사랑의노래는님의침묵을

휩싸고돕니다.

송구영신으로

아름다운마무리가되시고

내내건강하시고건필하시길요!

아름다운공간에서

아름다운마무리를못할지언정이전투구로마무리해야만했을까

참으로우리나라정치현실을닮을꼴이참싫었습니다

누가잘났고누가못났는지요

조블의아름답지못한마무리에깊은성찰을합니다

이렇게혹독히치뤄낸것에서

무언가는가슴에손을얹어깨닭고성찰해야지요

그냥아무런자기반성조차없이지나간다면이런공간에머물

조블이나위블자격이없음이지요

서로간최소한의예의조차차리지도못하는글과

순화되지못한어휘의휘갈김과언어의칼잽이들의난무

오해와이해의거리가그렇토록먼길이었는지요?

참유감스럽게도아름답지못한마무리입니다

한양반씩찾아가며할

인사성겉치례일랑은생략하려고합니다

이유있는마음혜량해주시옵기를바라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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