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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 유감
젊은날이즈음에는 레코드점에서흘러나오는캐롤송만으로도 마음이설레면서흥겹게까지하였는데 이젠저런크리스마스조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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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을 간다, 말없이
가을비내리는 만산홍엽진산길을갑니다 산길에낙엽지고 안개비가득한길에서 장현의[미련]이라는노래를 나직나직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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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편치 못함에 대하여
울부부는 베란다에화분식물을가꾸고 그것을바라보는일이나 꽃의정서가 일치한다. 오늘신새벽 꽃이한잎지고나더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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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일기 (안개, 고향역)
안개가 자욱한날. 끝간데없는 철길을따라어디론가 멀리멀리떠나고싶은날. 업무차 출장가는길에 고향역가는길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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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생명축제
빗속에서 충북청원군오창읍양청4길45번지 청원생명축제를다녀오다. 입장료영수증으로점심과막걸리를 맞바꿔서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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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날
그렇게치열하고혹독하게달구던여름이 슬몃입추라는절기를지나더니만 모기주둥이가뭉그러지듯 아침저녁선들바람이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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思
며칠을법정스님의[오두막편지]를다시꺼내읽었다. 입안에말이적고 마음에일이적고 뱃속에밥이적어야한다. 요즈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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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설천하 사기
[사기]는중국전기문학의효시로서 중국역사상위대한불후의명작으로꼽힌다. 사마천은죽음보다더한궁형이라는치욕을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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墟
동이 동이 그리움이고 서성이며 잠못들던날 고향도 사람도 옛것이아니련만 어젯밤도 너와놀던바닷가 마음에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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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哀想
새벽까지친구영전에앉았다가 집으로돌아와짧은단잠을 자고일어나다 베란다로나가보니어여쁜작은꽃이 함초롬히피어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