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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
치열하게여름이저만치지나갑니다. 고난의한때를치루며넘어가는 우리네삶이저러하였습니다. 낙뢰를동반하며 비바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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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에서
눈길은먼수평선을쫒아 하늘과물의경계에머물러있습니다. 살다가 살다가 그리움이넘치면 바다를찾아쏟아놓을일입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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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에서
도봉 박두진 산(山)새도날러와우짖지않고, 구름도떠가곤오지않는다. 인적끊인듯,홀로앉은산(山)의어스름.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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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애틀 아우에게
그리운막내야, 아부지제사였는데알구나있었냐. 날씨가청명하게도맑아호식이형네가게에서소주를받아다가 할아부지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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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이야
누이야, 그곳씨애틀이란곳의절기는어디쯤이던가궁금허네. 이곳은봄이오는길목쟁이쯤이라새순들이올라오면서 지천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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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시게, 초동친구
열흘사이로초동친구둘이우리들곁에서떠나갔습니다.간암이라는못쓸병과허부적싸우다가저승문턱을차마넘어갔습니다.늙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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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편지
오늘이처남진료하는날이오. 마음이무거운이런날 당신은또다른이웃사람의병상을찾아 보리밥이먹고싶다는환자를위하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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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읍시다
이편지를쓰면서.. 이젠 이젠 잊읍시다 오랜 세월이 흐른다해도 그래도… 이젠 잊읍시다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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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픈 누이야
누이야,미국이란땅으로훌쩍,이민이라고떠나더니만이젠여기를아주잊은것은아니것제?며칠있으면큰조카딸결혼식이여형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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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달
가을이라고 달이밝았던밤. 베란다소청마루까지 달빛이 깊숙히비춰들던밤. 달이 저혼자 공허한밤하늘중천에서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