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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나들이
엄니옷을사러장에가는길 눈쌓인노상에서추워서어찌장사를하실꺼나 내가보기엔백화점물건만큼세련스럽다 가용돈쓰려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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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길
배낭메고나란히걷는바람길 안해와오랜만에 두런두런 먼길을걸어서넘다 만장이펄럭이는길 마음 한적한길 두런두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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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처없는 인생선
퇴근하고 거실에앉아 서녘을넘어가는 황혼과마주하고앉아 정처없는마음이되어보다 해가서산을넘어가서 어둑어둑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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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밥
잎지고 메마른가지위에 깊어가는계절. 까치밥으로남은 감한개. 까치도날아오지않는높은봉우리. 아무도 없는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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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설
하얀눈이내린날에 먼길을달려가 설악의품에안겨들다. 우람한산봉우리 서늘하게솟아오르는 산능선의바위 그위에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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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색
가을이가는것을아쉬워하며길을나서보다. 발밑으로소복한은행잎. 벚꽃휘날리듯은행잎이진다. 계절의순환이어느결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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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바다
아득한 세월저편 내마음에서 아주멀어져간 지난먼옛날의애닲음. 이제 그모든추억을 허허바다에묻습니다. 이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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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山
1 가을산을오르는일은외로움을키우는 일이다.홀로오르는산길.산밤을한 톨주워오도독,씹는다.쌉쌀하게입 안을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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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서 보내는 편지
바닷가등대아래 끝간데없는아침바다에서서 김소월의詩를읊조립니다. 산위에올라서서바라다보면 가로막힌바다를마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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