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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 벌판에 뻐꾸기 소리
퇴근하고베란다로나가니 아카시아짙은향기가 코끝으로진하게 지나간다 바로 자전거에올라梨月벌로달려나갔다 아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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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산에 올라
바람부는길을달려 고향길을다녀왔어요 바람따라예쁜구름이따라오더니 저렇게 우리집베란다에걸쳤어요 창가에 한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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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언덕
벌거숭이민둥산에서아래로치달으면서밭고랑에쳐박히듯자빠져서하늘을올려다보면고얀히눈물이나곤하던저녁집집마다의굴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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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쁜 눈썹달
문득 안해가선영을찾아가자고 막걸리와사과를준비하고요구르트를 챙겨앞장서길을나서다 선영묘소에살포시내려앉은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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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에 태양은 빛나고
아이들은 집으로돌아가고 텅빈교실마다창밖으로 태양은맑고밝게빛나고 국기게양대 펄럭이는소리 고요한정적을가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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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마을
새해고향마을에서 문중종중계를하였습니다 오랜만에찾아간 높은봉우리고향마을에는 가마솥장작불이쩔쩔끓어넘치고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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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구
오랜만에자전거를탔다. 엉치뼈가욱신거렸지만그렇게기분이가뿐하고상쾌했던적은이즈음들어서없었다. 자전거.아니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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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의 창
▣ 해마다이즈음이면방마다문창호지를새로발랐다. 가을볕이좋은봉당에문짝을떼어다가물을뿌려놓고구 멍숭숭한헌창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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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달
유년의어스름녘. 올벼를벤논배미에서벼이삭을줍다가 하늘을올려다보면 해지는서쪽하늘로줄을서서날아가던 저녁기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