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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 소회
고향에서날아온친구아버님의부고한장. 엊저녁문상을다녀오면서많은소회에젖었다. 문상을하며영정으로뵈온친구아버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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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잠자리
여름방학이시작되면 동그란생활계획표란에그려넣던 산수,국어,자연,미술,음악,실과시간노로꼬리만큼그려놓고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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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동친구
오랜만에날궂이로초동친구들과 점심을겸해술한잔하다. 연전에먼저세상을등지고우리곁을떠난 초동친구를이야기하다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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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떡
비가종일토록내렸다. 궁금한입맛에 향긋쫀득한개떡을만들어날궂이를하다. 방앗간에서쌀을빻아다가봄날의쑥을섞어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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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생각
엄마는참나쁘다. 저번장날에분명히다음장날에는데려가마하셔놓구선에 오늘공일에다무기장날인데 웃방경대에앉으셔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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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고향무정
긴긴겨울방학도시들해질무렵 구정을보름여앞두고는어김없이 차부방앗간마당에는 초저녁부터영화를상영한다는영화쟁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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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패연
밤새눈내리고아침햇살에눈가루가반짝대며날았다. 앞집옆집초가지붕위로봉곳하게덮힌눈세상에설레는마음으로마당에나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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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의 상오
마실가셨던할머니가돌아오셨고 화로에다양푼을얹어참기름을두르고 짠지(김치)를숭숭썰어넣고 아침찬밥덩이를덜어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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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의 아침
등짝이고실고실하니 이불밖으로나가기가싫었다. 문밖에선할아버지가밤새내린눈을치우시는 싸리빗자루소리가 잠결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