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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산에서
이곳고향에는 논배미에벼이삭들이고개를숙여가면서 가을이익어갑니다. 적토마를몰아오랜만에산으로올라가는길입니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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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에서
옛선현들은입추가지난뒤보름간을삼후로나눠서 초후에는서늘한바람이불어오고 중후에는이슬이진하게내리고 말후에는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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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에 쟁기실어 소 몰고 재 넘으니
가벼운붓의터치로그려낸한폭의동양화앞에앉았습니다. 제책상한켠에는연전에경복궁에서수련을바라보다가사들고온꽤두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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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등대 아래
비바람부는이길. 어디쯤가야 아득히수평선끝 먼섬에당도할꺼나. 낯선소읍에들어 낯선풍경에잠시아득하여서성이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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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메나 산골
춘천을지나고소양강을거슬러오르다가오봉산을넘어 파로호까지갔다가길을되짚어무작정하고길을달렸다. 시원한강바람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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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창가에서
소낙비가한차례시야가득 희뿌옇게쏟아지더니 비긋고지나간운동장이깨끗하니고요합니다. 따스한온기가있어 씁싸롬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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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끝없이이어지는해안도로를 적토마로하냥없이달리고싶은날 먼남쪽바다로 바이크투어를떠나 저끝간데없는수평선으로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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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가득히
태양은가득히바다위에서포말로부서지고 눈이부시게아름다운날. 먼바다 서해장봉도로갈꺼나. 태양을머리에이고수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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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막이 옛길
푸르른5월을마중하러떠난산막이옛길그초입에서샛노란유채꽃밭에앉아짓는5월의미소. 이렇게눈이부시게푸르른날에는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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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길도, 떠나가는 배
꽃피는보길도에서 연꽃의화판같은지형의아늑한부용동에들었다. 동천석실(洞天石室)가는길에만난할머니..다리를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