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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을내다보니 봄비오시는저녁 1978年초판발행 비단으로싼두툼한양장본 손으로쓸어보느니 비단결의찰찰한감촉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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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로 안해가게에 장지문들을떼어다가 볕바른양지쪽에서 문창호지를새로바르면서 멀리에서찾아오는벗들을맞이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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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살어 -박두진- 먼첩첩열굽이꽃골짜기돌아든곳 내가온곳을따라너도오라숙아 머리에는고운산꽃을따달어이브처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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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걱정 -기형도- 열무삼삽단을이고 시장에간우리엄마 안오시네.해는시든지오래 나는찬밥처럼밤에담겨 아무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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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바람찬바람 바람으로피었어요 바람꽃이 양지녘으로피었어요 바람이지나가는나목 꽃을피우려고왼종일바람이울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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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 밝은달아래 한식날이저리지나가네유 오랜만에 밝은달아래안부를드립니다 어느덧세월이 많이도흘렀습니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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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동산에는풀이푸르고 숲사이시냇물모래바닥은 파란풀그림자떠서흘러요 그리운우리임어디계신고 날마다피어나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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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은분가루처럼흩날리고 쉽사리키가변하는그림자들은 한장열풍(熱風)에말려둥글게휘어지는구나 아무때나손을흔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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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날나는 엄매아배따라우리집개는나를따라 진할머니진할아버지있는큰집으로가면 얼굴에별자국이솜솜난말구와같이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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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산골을찾아가서가재를잡아오리라 한나절들판의 강냉잇대이파리빛나는밭두덩을지나서 산머리에조으는구름을바라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