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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선현들은입추가지난뒤보름간을삼후로나눠서 초후에는서늘한바람이불어오고 중후에는이슬이진하게내리고 말후에는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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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퉁이를돌아논가외딴우물을홀로찾아가선가만이들여다봅니다. 우물속에는달이밝고구름이흐르고하늘이펼치고파아란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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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란제3의피사체이다. 화장실밝은전등아래에서마주보는것과는다른 출퇴근길엘리베이터에서마주치는거울속내얼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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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오늘이집안벌초하는날이여. 아침에일어나선산으로출발하려는데 화단에봉숭아가참이쁘더구나. 고향집마당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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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나루에서구월이오는소리를듣다. 하늘의구름에도구월이오고 강변에이리저리누운사람들에게도긴여름이가고구월이오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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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아름다운슬픔. 멀리에그리운사람의 끊어진聯. 아득히 멀어지는얼굴. 만일내가무엇인가로돌아온다면 눈물로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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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혹은때때로생각나는사람이있다는건얼마나생기로운일인가 늘,혹은때때로보고싶은사람이있다는건얼마나즐거운일인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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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던마음으로 서성이는저녁 불현듯찾아온길손. 그와 가게앞탁자에서 그리고 자리를옮겨 면사무소마당계단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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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이넘어서까지 삼십년지기오랜친우와동동주잔을앞에놓고먼나라로의이민으로 뜻밖에일찍다가온이별을아쉬워하며내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