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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많은일들이닥쳐오고또지나간다 마치북풍한설거친바람이문풍지를한차례 와랑다랑흔들고지나간후 쓸쓸함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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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뱅이 고향동네에서함께자란 초동친구가또멀리떠나갔다 부고를받은어제부터이제껏 내우울한심사 일이손에잡히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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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타났는지 산아래부터자꾸울부부를따라오려는 하룻강아지들의재롱 등산화끈을물고 자꾸발길을막아서는통에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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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젤로좋아하는호박죽 해서하나씩둘씩모아두었다가는 한겨울눈내리는날에몇덩이를잡는다 칼을벼려서심호흡을한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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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그것도함박눈이쏟아진다 핸들에다턱을괴고는 앞유리로쏟아져다가앉는눈송이들을 무연히바라보면서 이제는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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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으로쏟아지는 겨울햇살이눈부시다 따순찻잔을거뭐쥐고는 밝은창아래서읽는책한권 아름아름시집도되었다가 무거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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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어디서날아온참새니? 몰라?어느하늘아래겠지뭐 아무렴어때?밤이면잠잘숲이있고 내일이면또해가뜨지않겠니?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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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이면 운동복으로갈아입고 런닝머신에올라30분간마라톤속도로4키로이상을 이마에서귓가를타고땀방울이뚝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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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김소월 희멀끔하여떠돈다 하늘위에 빛죽은반달이 언제올랐나 바람은나온다 저녁은춥구나 흰물가엔 뚜렷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