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포, 아니면 쥐치포?

‘김성윤 기자님
쥐포 올림픽 응원메뉴?
기사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쥐포는 쥐치포로 고쳐 사용해 주십시요.
그렇지 않아도 보신탕으로 국제적 망신을 당하고 있는데
쥐고기까지 먹는다면 …..’

17일 ‘쥐포는 올림픽 응원야식?’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간 후 독자로부터 받은 이메일 중 하나입니다. 이처럼 점잖게 잘못을 지적하는 이메일이건, 욕설이 듬뿍 들어간 말도 안되는 비난이건, 혹은 술에 취에 전화통에 대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시건, 기사에 대해 독자로부터 반응이 있다는 건 기자로서 무척 반가운 일입니다.

혹 기사를 읽지 못한 분을 위해 아래 기사를 첨부합니다. 신문에서 지면 사정상 잘린 부분도 그대로 남은 원본입니다.

‘쥐포는 올림픽 비(非)공식 지정 야식?’
올림픽경기 밤샘 관람용 야식거리로 쥐포가 각광을 받으며 폭발적인 판매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쇼핑몰 업체들은 최근 시간차이로 인해 자정~새벽 3시에 몰려있는 올림픽경기 TV중계를 관람하려는 시청자들을 위해 각종 야식제품들을 선보였다. 떡볶이, 마른오징어, 땅콩 등 다양한 야식거리 중에서도 유독 판매가 돋보이는 제품은 쥐포.
인터넷쇼핑몰 디앤샵(www.dnshop.com)에서는 ‘올림픽 응원 필수품 대(大)전’ 야식코너를 시작한지 8일만인 지난 15일 쥐포 매출이 2300만원을 돌파하면서 전체 야식 매출의 85%~9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인기 상품인 여수쥐포의 경우 12일 하루 매출이 660만원으로, 평소 40만원의 17배 가까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디앤샵 관계자는 “이러한 매출은 최근 3개월간 식품 단일 품목으로는 최고 기록”이라고 말했다.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최근들어 간식 및 야식상품 판매량이 하루 평균 2100개로, 지난 7월 평균 1700개보다 24% 가량 증가했다. 특히 쥐포의 경우 하루 250여개씩 팔리면서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형할인점에서도 쥐포가 잘 나가고 있다. 19일까지 ‘아테네 올림픽 선전기원 어포 안주 모음전’을 실시 중인 신세계 이마트에서는 쥐포가 행사 첫날인 12일 전주 대비 3배 많이 판매됐다. 이에따라 이마트는 쥐포 등 어포류 물량을 평소보다 5배 많이 준비했다.
디앤샵 관계자는 “쥐포가 야식상품 중에서 가격도 저렴한 편인데다 먹어도 부담이 없어서 인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윤기자 gourmet@chosun.com

/구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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