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가공식품 속속 출시

식품업체들이 속속 유기농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야채 등에 주로 적용되었던 기존 유기농 제품의 개념이 가공식품으로 급속히 번지고 있는 것. 이들 제품은 일반 제품보다 가격이 3~5배 정도 비싸지만,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더 소중히 생각하는 주부들은 쉽게 지갑을 열고 있다.

대상이 작년 7월 내놓은 ‘청정원 유기농 케첩’은 395g 1병에 5000원으로 일반 제품보다 2~3배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매출이 12억원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두 배 가량 늘었다. 토마토, 식초, 설탕 등 원재료의 97.4%가 유기농 재료로, 네덜란드 유기농 인증기관인 SKAL과 독일의 유기농 인증기관 QC&I의 유기 농산물 인증을 획득했다. 일반 제품보다 토마토 함량이 높아 더 진한 맛을 낸다.

풀무원이 2000년 내놓은 ‘유기농 콩두부’는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올해까지 4년 만에 1000만모를 판매했다. 유기농 콩두부는 종자에서부터 재배의 모든 과정에 걸쳐 농약과 화학비료, 제초제 등 화학처리를 일절 하지 않은 콩으로 만들었다. 이외에도 풀무원은 자체 농장에서 재배한 유기농 배추로 만든 ‘유기농 포장김치’, ‘유기농 참기름’, ‘유기농 콩나물’ 등도 판매하고 있다.

샘표식품은 최근 ‘샘표 유기농 자연콩 간장’을 출시했다.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콩과 밀만을 사용했고 인공첨가물은 들어가지 않는다. 가격은 일반제품보다 3배 가량 비싼 1리터에 9000원이다.

건강식품업체인 이롬라이프는 ‘자연이든 유기농포도즙’을 선보였다. 미국 농무부 공인기관인 WSDA의 유기농 인증을 획득한 포도즙만을 담은 비농축 과즙음료다.

서울우유는 유기농 함량 96.9%인 ‘유기농 맑은 치즈’를 내놓았다. 유기농 현미, 당근, 호박, 브로콜리, 딸기 등 7종의 유기농 채소와 과일이 치즈 속에 들어있다.

대상 관계자는 “유기농 가공제품은 광고 없이도 입소문을 통해 특히 젊은 주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향후 유기농 원료를 이용한 다양한 고급 제품들을 내놓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27일자 웰빙섹션에 쓴 기사입니다. 구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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