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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자동차광고 촬영의 애로사항 - 김성윤의 맛
자동차광고 촬영의 애로사항

최근 새로운 자동차들이 줄줄이 출시되면서 신차 출시 광고도 덩달아 늘었습니다. 자동차 광고는 미끈하게 잘 빠진 자동차를 찍기만 하면

될 것 같기도 하지만, 의외로 어려움과 금기사항이 많다고 합니다.

자동차 광고의 핵심은 빛. 차체를 감싸는 광택은 차를 고급스럽게 보이게 합니다. 문제는 자동차 광고는 주행 장면이 대부분이라 자연광에

의존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일조량이 적어 만족스러운 광택 표현이 어렵습니다. 자동차 광고에서 해외 촬영이 유난히 많은 이유입니다.

자동차가 특히 고급스러운 광택으로 빛나는 시간은 해가 뜬 직후와 지기 직전. 자동차 광고를 전문으로 촬영하는

버스필름스의 신상순 대표는 “자동차 광고 촬영은 아침 15분, 오후 15분으로 하루 30여분이 고작”이라며

“이 짧은 순간을 ‘매직 아워(magic hour·마법의 시간)’라고 부른다”고 말했습니다.

해외촬영에는 고장 등을 감안해 보통 동일한 차량 2대를 가져간다고 합니다. 최근 쌍용자동차 체어맨 광고를 촬영한 신 대표는

“촬영장소인 아프리카 빅토리아폭포까지 운송 기간이 2주 이상인 데다 비용도 대당 2500만원으로 비싸서 이번에는 차량을

1대만 보내는 대신 정비공이 따라갔다”고 말했습니다.

촬영을 마친 자동차는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현지에서 팔면 운송비도 절감할 수 있어 일석이조겠죠. 그러나 ‘촬영 후

가지고 나가겠다’는 조건으로 무(無)관세 반입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져와야 합니다.

자동차 광고의 생명은 속도감일 것 같지만, 특히 대형차의 경우는 그렇지도 않다는군요. 체어맨 광고를 맡고 있는 광고대행사

오리콤 이용문 팀장은 “대형차는 조금만 빨리 달려도 경박스러워 보이기 때문에 시속 30㎞ 이상 주행은 금물”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코너를 돌 때는 우아하고 기품 있어 보여야 하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주행하다 ‘휘청’하기라도 하면 절대 안 된다는

설명입니다. /10일자 조선경제 섹션에 쓴 기사입니다. 구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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