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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이야기-서태지 등장하는 KTF 인터액티브 광고

광고는 기업의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소비자에게 강요하기에 때로 거부감을 줍니다. 지난 8일 방영되기 시작한 KTF의 ‘서태지 광고’는 소비자의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새롭습니다. KTF에서는 소비자와 광고가 서로 교감한다는 의미로 ‘인터액티브(interactive·쌍방향) 광고’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노래 들을 준비됐니?”라는 카피와 함께 가수 서태지의 미발표 신곡이 흐르면서 광고는 시작합니다. 시청자가 ‘휴대전화를 꺼내고’ ‘1515+통화버튼을 누른다’ ‘휴대전화를 TV에 가까이 댄다’ 등 광고 중간중간 나오는 지시를 따르면 신기하게도 휴대전화에 곡명이 뜨고, 노래를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KTF 가입자의 휴대전화로만 가능합니다.

KTF 채정호 부장은 “KTF의 ‘써치뮤직(Search Music)’은 휴대전화에 음악을 들려주면 어떤 노래인지 검색해 다운받도록 해주는 새로운 서비스”라며 “써치뮤직을 어떻게 알릴지 고민하다 이러한 광고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채 부장은 “서태지씨는 어떤 이벤트를 기획할 때 ‘새로운 의미가 있어야 한다’ ‘최초여야 한다’는 집념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며 “이번 광고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주 마음에 들어했다”고 전했습니다.

KTF측에서도 32억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서태지를 ‘모셔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KTF 남승현 차장은 “지난 8일 광고가 나가기 시작하면서 써치뮤직 이용자 수가 35%나 급증했다”며 “핌과 써치뮤직의 인지도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광고를 제작한 휘닉스커뮤니케이션 박지현 대리는 “이번 광고는 일반 TV광고보다 10초가 더 긴 30초”라며 “음악을 6초 이상 들려줘야 검색이 가능하기 때문에 광고가 길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리는 “시청자가 광고의 지시를 따라 버튼을 누르는 데 10초, 써치뮤직이 작동할 때까지 대기시간 5초, 음악을 인식하고 검색하는 데 10초, 마무리 5초로 광고시간을 정밀하게 계산하고 쪼개는 작업이 조금 힘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21일자 조선경제 섹션에 쓴 기사입니다. 구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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