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쌀을 깨끗하게 씻어 30분 불린다.
2. 옅은 소금물(물 5컵에 소금 1/2큰술)에 굴이 깨지지 않게 살살 씻는다.
3. 무 껍질을 벗겨 채 썬다(대략 0.2X0.25㎝ 크기).
김치는 물에 한번 씻어 줄기 부분만 먹기 좋은 크기(대략 12㎝)로 썬다.
4. 냄비를 달구고 참기름을 두른다. 1의 불린 쌀을 물기를 빼 눌지 않게 투명해질 때까지 1분 정도 볶는다.
5. 쌀이 다 볶아지면 3의 채 썬 김치와 무를 얹고 밥을 짓는다. 센불에서 5분, 중불에서 10분 익힌 뒤 뚜껑을 열고
굴, 새송이, 호두, 대추, 살짝 볶은 은행을 넣고 약불에서 10분간 뜸 들이듯 익힌다.
물기가 너무 많으면 밥을 뒤섞어 주며 뜸을 살짝 더 들인다.
6. 달래를 잘게 다진다. 나머지 양념장 재료와 잘 섞는다.
▲ 쌀은 차가운 물로 씻고 첫물은 재빨리 버리세요. 차가운 물로 씻지 않으면 쌀 묵은내가 남는답니다. ▲ 수퍼마켓이나 마트에 가면 껍데기를 떼 바닷불과 함께 투명한 비닐 봉지에 담은 ‘봉지굴’을 팔아요. ▲ 무는 껍질에서 쓴맛이 나므로 도톰하게 벗겨낸 다음 쓰세요.수퍼마켓이나 마트에 가면 무를 한 토막씩 비닐 랩에 포장해 팝니다.반 토막은 영양굴밥에 넣고 나머지는 달걀팟국에 넣으면 되겠네요. ▲ 새송이는 물이 닿으면 수분을 빨아들이니까 흙만 살짝 털어내면 됩니다. ▲ 쌀을 참기름에 볶으면 밥알이 서로 들러붙지 않아 비벼먹기 좋아요. ▲ 호두, 대추, 은행은 없으면 안 넣어도 상관 없어요. 무는 밥 위에 올려야 타지 않습니다. ▲ 밥이 다 됐나 알기 참 어려운데요, 양정수 선생님은 "밥알 톡톡 튀는 소리가 들리면 바닥이 눌기 시작한다는 뜻이니까 밥 다 됐다고 보고 불 끄면 된다"고 합니다. 누룽지는 나중에 물 부어서 죽 끓이면 기가 막히게 맛있다고 하고요. ▲ 양념장 만들 때 달래가 없으면 쪽파를 넣어도 된다. 쪽파도 없다면 안 넣어도 상관 없다. 양념장에 고춧가루를 넣으면 매콤해서 좋지만, 걸쭉해져 싫다는 사람도 있다. |
/요리·도움말=라퀴진 양정수 강사 www.lacuisine.co.kr
달걀팟국 만들기 |
오이피클 만들기 |
다사랑
2009년 1월 13일 at 11:48 오후
아주 마음에 듭니다. 달래 양념장까지요!
곧 서울에 가는데 겨울이니 굴이 맛있겠지요?
벌써 입 안에 침이 가득 고입니다.
감사합니다.
김혜령
2009년 1월 14일 at 1:30 오전
굴밥 넘 맛있을 것 같아요~~ 저는 굴밥 좋아하는데 남친은 비리다고 굴이나 생선종류를 잘 안먹거든요.. 안비리고 맛나게 굴밥 짓는 방법은 없을까요??.. 심지어 굴국밥,굴전,굴짬뽕도 안먹어요 ㅠ,ㅠ… 전 굴 완전 좋아하는데~~~
이현정
2009년 1월 14일 at 9:05 오전
식당에서 사먹은 굴밥은 별루였는데, 맛있어 보이네요.
주말에 오는 남편에게 솜씨 좀 보일게요
감사합니다.
popkorns
2009년 1월 14일 at 10:12 오전
동영상레시피 촬영했던 스탭입니다…저 비려서 굴 못먹고, 굴전,굴국밥,굴짬뽕다 못먹는데……이날 영양굴밥 엄청 맛있었습니다. 무때문인지, 김치 때문인지 시원한 맛때문에 굴 비린맛이 안나더라구요… 집에서도 해먹어보고 싶었을정도로요. ㅎㅎ
안용훈
2009년 1월 14일 at 10:15 오전
간단히 해먹을수있는 음식이면서도 영양가도 높은걸로 첫출발을 잘하셨네요. 조선일보 보다가 빨리 들어와 봤네요. 역시 주부라서 겨울방학엔 음식만들기 고민이 참 많거든요. 아무리 배워도 복습하는 차원에서 꼭 실제로 해보면 막히는 부분이 나와서 그걸 해결하면 꼭 내것이 되더군요 꼭 복습할게요^^
이정희
2009년 1월 14일 at 10:23 오전
요즘 남편이 입맛이없다고 했는데 아주 좋은 영양만점 굴밥이군요 .그리고 설명을 너무 잘해주셔서 넘 하기도 쉬운 요리네요
오늘 꼭 시장에가서 굴을 사서 남편에게 점수를 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미친공주
2009년 1월 14일 at 2:41 오후
굴밥 좋아하는데 직접 만들 엄두를 못내봤네요. 이걸 보니 생각보다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
정항규
2009년 1월 14일 at 3:03 오후
영양가도 만점이고 맛도 최고일 것 같아요 저도 집에 가서 만들어 먹어 봐야겠어요 고맙습니다
김은희
2009년 1월 14일 at 5:53 오후
‘5분 쿠깅’을 읽고 점심 메뉴를 결정했는데…난~맛있어서 감동했고 그래서 기뻤고,자세한 요리법과 저에 손맛이 어우러져 성공했습니다.많이 내린 눈 때문인지 날씨가 추운데 먹고 나니 몸속도 따뜻 해지고 매실청과 달래 때문인지 코도 즐겁네요.
추운 계절인 만큼 따뜻한 국물과 어우러진 요리들로 부탁드릴께요~
juniljjang
2009년 1월 14일 at 10:31 오후
오 요거 한번 해보아야 겠습니다.^^ 달래간장에 슥슥 먹으면 행복이 몰려오겠네요
김연순
2009년 1월 15일 at 12:10 오후
친정 엄마가 오후에 오신다는데 뭘해드릴까 생각했는데 이런 좋은 요리방법이 신문에 있다니요 연세드신분 한테 딱 좋은 음식이네요. 드시는 엄마 마음도 물론 좋으시겠죠? 꼬박꼬박 스크랩해놀래요^^
구름에
2009년 1월 21일 at 1:51 오전
영양밥 이게 아주 맛있었습니다. 특히 바닥에 눌어붙은 누룽지로 끓인 죽이 환상이었습니다. 꼭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