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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봉골레 a la 김성윤 - 김성윤의 맛
봉골레 a la 김성윤

봉골레1.jpg

인천 연안부두 어시장과 소래포구, 오이도에 취재차 갔다가 사온 조개로 봉골레를 만들었어요. ‘내 맘대로 만든다’는 뜻으로 ‘a la 김성윤’이란 이름을 붙여봤습니다. 제가 만드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1. 일단 깊고 우묵한 냄비를 뜨겁게 달굽니다.

2.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한 숟갈 정도 듬뿍 퍼 넣고 타지 않게 낮은 온도에서 1~2분 정도 볶아 향을 냅니다.

3. 마늘향이 피어오르면 조개를 쏟아붓고 뚜껑을 덮어요. 바다에서 금방 건진 조개라 따로 소금 간 할 필요가 없지요.

4. 조개가 입을 벌리면 화이트와인을 붓죠. 방울 토마토에 십자로 칼집을 넣고 더해주고, 파슬리도 듬뿍 다져 넣어요. 그리고 1~2분 졸이듯 끓입니다. 화이트와인 대신 그라파나 진, 럼 따위를 넣어도 특별한 맛입니다. 술이 없으면 넣지 않아도 상관 없어요. 매운 맛을 원하면 페페론치노 고추를 하나 넣고요.

5. 알 덴테로 삶은 파스타를 더하고 센불로 키워서 1~2분쯤, 맛난 조개 육수가 파스타에 배어들도록 졸여준 뒤 따뜻한 접시에 담아 바로 냅니다. 참 쉽죠?

제 만들었지만 맛이 기가 막힙니다. 저는 남은 국물에 밥 비벼서 볶아 먹었습니다.

요즘 조개가 제철입니다. 조개구이 겨울에 많이들 드십니다만, 실은 여름 산란기를 앞둔 5월이 가장 맛있죠. 저는 소래포구에서 조개구이를 먹었는데, 그냥 불에 굽기만 했는데도 버터구이한 것처럼 고소한 육즙이 입안을 흠뻑 적시더군요. 생각만해도 입에 침이 고입니다.

연휴 즐겁게, 맛나게 보내세요.^^ /구름에

봉골레2.jpg

2 Comments

  1. 파이

    2009년 5월 2일 at 10:16 오후

    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   

  2. 율리시즈

    2009년 5월 4일 at 3:32 오후

    정말 맛있을것 같아요 큼지막한 조개들이 듬뿍 들어있어서 보기에도 좋구 맛도 더 감칠날 것 같아요 침이 넘어가는 사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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