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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스시’ 맛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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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은 열흘 숙성시킨 참치 뱃살 초밥, 뒤는 일반 참치 뱃살 초밥. 색깔이 확연히 다르죠?샤리(초밥용 밥)의 색깔도 다르죠? 사용한 식초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나카자와씨는 "식초도 열흘 숙성시킨 참치살에는 일반 식초보다 붉은 식초가 더 어울린다"고 하더군요. /사진=김성윤

생선회를 한국인은 이로 맛보고, 일본인은 혀로 맛본다고 흔히 말한다. 한국 사람들은 탱탱한 생선살 씹는 맛을 즐기고, 일본 사람들은 생선살에서 우러나는 감칠맛을 즐긴다는 뜻이다.

생선만 놓고 보면 한국인은 나카자와씨의 초밥을 그리 좋아하지 않을 듯하다. 열흘 숙성시킨 참치 뱃살은 입안에서 부드럽다 못해 허물어지는 듯했다. 쫄깃하게 씹히는 맛은 별로 없었다. 쉰 듯 시큼하게 느껴져 유쾌하지 않을 수도 있다. 선홍색 참치에 익숙하다면 갈색에 가까운 숙성 참치의 색깔이 식감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하지만 초밥은 생선만 먹는 음식이 아니다. 생선과 밥의 조화를 초밥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본다면 나카자와씨의 ‘오리지널 에도마에즈시’는 매우 훌륭하다. 숙성을 통해 부드러워질 대로 부드러워진 생선살은 입안에서 산산이 흩어져 밥알들과 균일하게 섞이며 하나가 됐다. 게다가 감칠맛은 극대치로 증폭됐다. 참치살 특유의 산미도 진해졌다.

/8월31일자에 쓴 기사의 원본입니다. 호불호는 개인 취향에 따라 갈리겠지만, 한 번은 맛볼만한 초밥입니다. 구름에

1 Comment

  1. 문복록

    2011년 9월 1일 at 8:32 오전

    이왕이면 어는동네 라고 애기을 해야 맛을 보든지 하지요..일본 오사카동네는 아닌것 같고..교토요..아니면 김천에 초밥집이 잇다든데..경북 김천시 양천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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