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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나물 보관하기-냉동법, 건조법 - 김성윤의 맛
나물 보관하기-냉동법, 건조법

나물을 구분할 줄 알면 조금만 산에 올라도 일주일 안에 다 못 먹을 만큼 나물을 뜯게 된다. 나물을 보관하는 방법으로는 냉동하기와 말리기가 있다. 신혜정씨는 “말리기가 번거로워 냉동법을 선호한다”지만, 나물을 말리면 맛과 향이 더 진해지는 장점이 있기도 하다. 그러니 상황이나 취향에 따르면 된다.

냉동법
1. 나물을 물에 씻어 흙과 불순물을 제거한다.
2. 생으로 먹을 나물을 제외하고는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살짝 데친다.
3. 찬물에 10분쯤 담근다. 쓴맛이나 떫은맛이 강한 나물을 30분 이상 담가둔다.
4. 물기가 어느 정도 있는 상태로 한번 먹을만큼씩 나누어 밀폐용기나 비닐봉지에 밀봉해 냉동실에 넣는다.
5. 먹을 때는 미리 꺼내 자연해동시킨 다음 찬물에 잠깐 담가뒀다가 요리한다.
Tip
– 나물을 데칠 때는 뜨거운 물이 한쪽만 닿아 물러지지 않게 뒤집어준다.
– 냉동실에 보관하는 동안에도 수분이 날아가니 물기를 너무 많이 제거하지 않은 상태로 얼린다.

 

건조법
1. 나물을 물에 씻어 흙과 불순물을 제거한다.
2. 생으로 먹을 나물을 제외하고는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살짝 데친다.
3. 데친 나물을 손으로 짜서 물기를 빼고 소쿠리에 잘 편다. 그늘 지고 바람 잘 통하는 곳에서 말린다.
4. 완전히 마른 나물을 어두운 색의 밀폐용기나 비닐봉지에 담아 밀봉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보관한다.
5. 먹을 때는 찬물에 충분히 담가뒀다가 요리한다.
Tip
– 나물을 건조할 때는 데친 뒤 찬물에 담그지 않고 바로 짜서 말려야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 식품건조기를 활용해도 좋다.

 


/5월9일자 주말매거진에 쓴 기사입니다. 구름에

7 Comments

  1. 호세호세

    2013년 5월 12일 at 11:50 오전

    이젠 나물 뜯을 일만 남았습니다.

    그런데… 뭔지 알아야 나물을 뜯지요.
    아는 게 쑥이 전부인 것 같습니다. ^^;   

  2. 구름에

    2013년 5월 14일 at 10:36 오전

    호세호세님, 요 아래 있는 ‘요즘 봄산에 흔한 나물’을 참고하세요.^   

  3. 호세호세

    2013년 5월 14일 at 2:42 오후

    ㅎㅎㅎ…
    그런데 저는 멕시코에 살아서요…
    저런 게 있을까요?

    여기 고사리는 크기가 거의 갈대 수준입니다.
    너무 엄청나서 먹을 엄두가 안 날 정도에요.
    그냥 수입한 국산건조고사리 먹습니다. ^^;   

  4. 구름에

    2013년 5월 14일 at 9:49 오후

    아~ 그래서 호세호세이시군요.^ 우리가 아는 멕시코 음식은 진짜가 아니라 텍사스에서 미국화된 것이고, 진짜 멕시코 음식은 섬세하고 맛있다는데, 몹시 궁금합니다. 꽤 옛날에 개봉했던 ‘달콤쌉싸름한 초콜릿’이란 영화를 보고 나니 멕시코음식이 진짜 맛보고 싶어지더라구요.   

  5. 호세호세

    2013년 5월 18일 at 12:18 오후

    제 블로그에 <멕시코 음식> 카테고리가 있기는 합니다.
    구름에님처럼 미각적이나 ,미학적 분석은 아닌, 사회학적 분석에 가깝습니다만….

    한국에 소개된 멕시코 음식은 멕시코 현지와는 아~~~무 상관없는
    미국식 멕시코요리이지요.
    굳이 멕시코 음식이라고 박박 우기자면 북쪽지역 음식들입니다.(텍사스에 가까운)

    예를 들면 짜장면, 기무치, 부대찌개, 오방떡… 그런 음식이지요…

    제가 사는 멕시코시티 지역은 한국인들에게 그리 익숙치 않을 음식들을 먹습니다.
    잘 알려진 뽀솔레(Pozole)만 해도 지역별로 매우 맛과 제조법이 다릅니다.

    혹시라도 제 비루한 멕시코음식 포스트를 검토해 주신다면 영광이겠습니다.

    멕시코 중부음식!
    간단히 소개하면 한국에서 드셔보신 미국식보다
    생긴 건 좀 허접해도 훨씬 한국인들 입에는 잘 맞습니다.
    한국 출장자 분들 중에 잘 못드시는 분을 못봤습니다. ^^;

    물론 Cilantro(실란트로)=고수, Papalo(빠빨로) 등의 일부 향신료는
    좀 먹기 괴로운데 넣지 않거나 빼고 먹으면 됩니다.   

  6. 호세호세

    2013년 5월 18일 at 12:27 오후

    ‘달콤쌉싸름한 초콜릿(Como agua para chocolate; 초콜렛을 위한 물처럼…)’이라는
    영화는 못봤지만, 초콜렛을 사용한 소스(살사)인 몰레(Mole)에 관한 이야기 같은데요.

    멕시코인들은 한국인들 카레라이스 먹듯이
    ‘몰레’라는 짜장처럼 시커먼 소스(살사)를 밥이나, 고기 위에 끼얹어 먹길 즐깁니다.
    맛은 씁쓸하면서 담백한데 한국인들 취향은 아닙니다.

    푸에블라 지방 사람들의 특산 음식이며,
    그곳 음식들은 대부분 ‘몰레’를 통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7. 구름에

    2013년 5월 19일 at 6:47 오후

    그렇군요. 점점 더 멕시코에 흥미가 행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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