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공원] 스시초희

찬바람이 불면 스시를 한번 먹어줘야 한다. 제철 생선이 있다고는 하지만, 역시 생선초밥은 겨울에 먹는 게 제맛! 부모님을 모시고 올해 가장 핫한 ‘스시초희’를 찾았다.

지난해 최고의 스시집은 무라타였다. 기존 스시효와 야마모토스시의 축을 흔들 정도였는데, 최고의 매력은 횟감 자체의 퀄리티였다. 하지만 카운터와 테이블에 서빙되는 스시의 편차가 너무 심했다, 비록 가격 차이가있지만… 그래서 작년 어버이날에 부모님을모시고 가서 크게 실망했던 아픔이 아직 남아있다.

이번에는 카운터로 자리를 잡았다. 가격은 1인당 1만5000원비싼 6만5000원이었지만 제대로 먹어보려는 심산이었다. 어머니께서는스시 카운터가 첫 경험이기도 하셨고… 결론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비 오는 날이었는데도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을뿐더러 코스 중간중간의 ‘엣지’가 확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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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셋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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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에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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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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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방에 다섯분이 오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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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산 새우로 끓인 탕. 국물 맛 일품! 더 달라고 하고 싶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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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1시간30분 찐 것. ‘무라타’에 비해서는 두께가 아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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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지 말고 그대로 떠 먹을 것을 강추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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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대뱃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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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트렌드인 조리 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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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빠른 손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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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스시 만드는 중. 저 칼이 한국산이라는 말이 어찌나 반가웠던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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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임을 믿을 수 없을 만큼 깔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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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각도에서 한번 더. 이날의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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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 맛있으나 볼륨감이 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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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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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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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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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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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손님을 기다리는 재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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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쑤시개

매우 만족스러운 휴일 점심이었다. 값이 만만치 않지만, 1년에 한두번 이런 호사를 누려보는 것도 ^^

조리 스시들이 하나같이 일품이었다. 재료의 질 자체는 ‘무라타’가 앞선다는 느낌도 있었지만 만지는 솜씨는 ‘초희’가 나은 듯 했다. 일요일인데도 꽉찬 홀 때문인지 서빙이 2~3분씩 늘어졌고, 카스테라가 떨어졌다며 말 없이 생략하는 문제는 있었지만 그 이외의 모든 것이 행복한 식사였다. 물론 부모님도 대만족! (가격을 6만원이라고 선의의 거짓말 ^^)

3 Comments

  1. 로키마운틴

    2009년 12월 13일 at 6:11 오전

    저도 고등어 초밥 밴프에서 올해 처음 먹어봤는데….
    고소하고 맛나던데요.   

  2. Quarantine

    2009년 12월 13일 at 10:36 오후

    도쿄에서 사바 스시 4代째하시는 분은 최상품이라며 서귀포 수협에서 고등어를 공수해 오시더군여….
    – B급 식도락家 拜-    

  3. noonoo

    2009년 12월 22일 at 3:44 오전

    어느 방에 6분 오신 거 같으네…여…ㅋ
    음… 예전에 대치동 포스코 옆에 잘하는 집 있었는데 지금도 그 분이 하나몰라??
    더샵이랑 롯데캐슬 생기기 전 동아 아파트 였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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