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샐러드앤미미
공부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동기들을 모아 브런치를 먹으러 나섰다. 열흘 전부터 공을 들여 여덟을 모았는데 주중에 사건이 하나 생기는 바람에 넷으로 줄었다. 그래도 향후 3년 동안 매달 갖기로 한 모임인 만큼 강행~~~
학동사거리에 있는 샐러드앤미미. 다이어리R과 블로그를 통해 소박한 사람들이 담백하게 하는 집 같아 찾았다. 예약 전화를 하니 "주말이라 그릴이 안되는데 괜찮겠냐"고 물어왔다. 간만에 초식(?)을 할 생각이었기에 망설임 없이 괜찮다고 하고토요일 점심에 방문.
두부 샐러드. 이 집의 샐러드는기본 그린 샐러드(7700원)에 원하는 토핑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불고기 샐러드. 그릴이 안 된다고 했지만 몇 가지 요리에서 ‘불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기본 셋팅.
특수(?) 칵테일. 진달래 등등의 재료로 한 네 가지가 있다. 한 잔에 만원이라 좀 비싸지만 먹어볼 만 하다.
빵(3000원).
스프(3000원)
햄&치즈 샌드위치(1만4000원). 가격에 망설이게 되지만 양과 맛 모두 값을 한다.
마카로니 요리. (포커스가 오렌지에 ㅠㅠ)
메밀 샐러드(서비스)
다소 찾기 어려운 곳(마오 뒷편)이었지만 그만큼 아늑하고 고즈넉했다. 반지하지만 햇살도 화사하게 들어오고, 일하시는 분들도 따뜻했다. 음식도 깔끔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가 인상적.
유기농 재료로 만든 각종 잼과 주전부리도 가득했다. 그릴이 되는 날 햄버거 스테이크를 먹으러, 또 저녁이면 의외의 메뉴인 막걸리와 웰빙 안주를 곁들여보기 위해 다시 찾아봐야 할 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