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촌동] 거울못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내에 훌륭한 레스토랑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나섰다. 광활한 박물관 경내에서 호수와 마주하고 자리잡은 거울못 카페. 블로거들이 소개한 메뉴 구성과 가격으로 볼 때 만만찮아 보이는 곳이라 일요일 점심에 방문했다.
정면샷.
안에서 내다본 모습. 멀리 보이는 이촌동 아파트촌.
셋팅.
빵. 보기보다는 맛있다. 물론 그래도 평균 수준이지만.
아보카도 샐러드. 처음 보았을 떄는 무척 맛있게 생겼는데, 막상 먹어보면 그저 그렇다.
알리오 앤 올리오. 스파게티아 정도?
버섯크림 리조또. 쏘렌토와 일마레 중간 수준.
그 중 괜찮았던 피자.
이렇게 차려 먹으면 셋이서 인당 2만원대 초반. 경치를 생각하면 아주 나쁘지는 않은 편.
산책하기 좋았던 가을.
국립중앙박물관 내가 아니라면 굳이 찾아볼 필요는 없는 집 같다. 저렴한 런치 메뉴 위주라서 그런지, 음식 맛은 외식전문(사내식당) 대기업이 하는 곳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박물관 안팎의 계절이 덤으로 오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럭저럭 만족스러운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