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오리엔탈스푼
동남아 음식 전문점 오리엔탈스푼. 압구정에 등장한 게 10여년 전인 것 같다. 여기저기 지점이 생기더니 지난해 대치동에도 생겼다. 평일 점심에는 아주머니들로 예약을 안 하면 자리가 없을 정도라 주말에 일찌감치 들렀다.
에피타이저로 시킨 참치 타타끼. 일식집만은 못하지만 괜찮은 편.
콩 파스타(?). 기억이 가물가물.
볶음밥. 별 특색 없이 많이 매운 편.
달달한 닭고기 요리. 추천.
사실 오리엔탈스푼의 음식은 조금 애매하다. 파타야 등 타이 요리에 비해서는 밍밍하고, ‘포~’ 시리즈로 나가는 베트남에 비해서는 간이 세다. 좋게 말하면 무난하지만, 나쁘게 말하면 특별한 매력이 아쉽다.
그럼에도 오리엔탈스푼은 깔끔하고, 담백하게 부담없이 즐길 만 하다. 일부러 찾아가지는 않지만, 데이트를 할 때의 플랜비 또는 의견이 분분할 때 선택할 만한 곳. 그래서 지점마다 사람이 넘치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