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동] 미타니야
동부이촌동에만 있던 일식집 ‘미타니야’가몇년 간매장이 여럿 늘었다. 타워팰리스 상가에 자리잡은지는 꽤 되었고, 최근에는 신세계백화점 식당가까지 진출. 본점은 고급 ‘요리주점’에 가까웠는데, 다른 매장은 밥집 느낌이다.
그 중 타워팰리스 매장은 항상 붐빈다. 근처에 의외로 깔끔한 밥집이 없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편이기 때문. 간만에 휴일 점심 시간에 들러봤다.
식사를 주문하면 나오는 샐러드. 극히 평범하다.
도시락. 2만원을 호가하는데 영 부실하다. 메로구이도 절반 크기로 줄었고, 회도 도미-연어-참치라니…
다시 봐도 마찬가지.
제일 실망스러운 것은 지라시 스시. 아무리 ‘지라시’라지만 생선이라고는 새우밖에 없다. 삼성동 현대백화점 식당가의 ‘스시모토’의 지라시 스시보다 만원 가까이 싸지만, 그래도 너무하다. 2만원에 가까운 값인데 ㅠㅠ
차라리 새우-야채 비빔밥에 가깝다.
가츠나베. 셋 중에서는 그나마 나았다. 하지만 요새 본토의 돈가츠 전문점이 속속 등장하는데 이 정도로는…
2~3년만에 찾았음에도 메뉴판의 가격이 대부분 그대로여서 안심했는데… 이유가 있었다. 이 정도라면 신세계 강남점 식당가 지점이 훨씬 낫다. 공간도 널찍하고 ㅎㅎ
미타니야는 고급스런 분위기와 한 단계 높은 맛으로 명성을 이어왔다. 대중화를 지향하게다면 어쩔 수 없는 일. 그런데 그러려면 값부터 좀 내려야 할 듯.
clacio
2011년 3월 18일 at 12:36 오전
어진아! 이런 블로그 가지고 시간 보내지말고 공부 열심히 하세요!!! 그 어렵다는 언론고시를 합격하고도 뜻한 바 있어 중도에 길을 바꿨으면 법과대학원에서 죽어라 공부해야지…이런 걸로 시간 낭비하니? 여지껏 학비 뒷바라지해준 부모님 생각은 않하니?팔자가 좋은 건지 아니면 이기적인 건지…각자의 인생이거늘 끼어들어 미안하다만 누가봐도 딱해서 그런다 욘석아!!!
Lisa♡
2011년 3월 19일 at 2:59 오전
어머……..여기 가보려고 햤는데 안가도 되겠네요…
ㅎㅎㅎ//윗글보니 걱정이 대단하신데 이 글 올리는데 시간 별로 많아 안 걸립니다.
스트레스 해소겸으로 봐 주세요–그래야 저같은 사람도 정보를 이리 얻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