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나조앤골라
한달 만에 가도 새롭게 느껴지는 신사동 가로수길. 큰길에서 머지 않은 곳에서 반년째 입소문을 타고 있는 나조앤골라는 찾았다. 가정식 이탈리안을 표방한 곳.
식전 빵. 별다른 개성은 없음.
샐러드. 역시 평범.
피자. 역시 요새 이 정도 피자는…
토마토 소소의 해산물 파스타. 평균 이하.
리조또. 이날 음식 중에서는 가장 나은 편.
추가 주문한 피자. 무난.
2차로 찾은 코코브루니 케이크. 명성에 비해서는 좀…
최근 10년 사이 우리나라의 ‘양식’은 엄청나게 업그레이드됐다. 어지간해서는 돈 받고 팔 수 없다.그런 면에서 이날 나조앤골라의 요리는간신히 돈 받고 팔 수 있는 정도였다.
보기에 따라서는이탈리안레스토랑마저도 양극화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싶다. 3~4년 전만 해도1인당1만5천원이면 훌륭한 한끼가 가능했지만, 이제는 4~5만원은 있어야 가능하다. 반면 2만원 안팎의 저가 이탈리안은 예전 1만원짜리 쏘렌토 수준으로 떨어진 게 현실. 여전히 학생인 입장에서는 안타까울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