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야구장(두산 vs. 넥센)

20년만에 야구장 구경을 갔다. 명색이 두산(OB) 원년 회원인데, 야구장은 초등학교 이후 처음이었다. 간만에 설레기까지 ㅎㅎ 평일이고, 빅 게임이 아니었음에도 사람들이 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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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할인 혜택이 많았다. 또 이날은 ‘퀸즈 데이’라고 여성팬 할인 혜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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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들이 거의 다 넥센 팬이라 3루측에 자리. 홈측인 1루석은 끊임없이 응원이 이어졌다. 정말 심심할 틈이 없어 보였다. 승부가 한참 기울었음에도 9회말까지 들썩들썩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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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깝게 볼 수 있는 두산 선수, 두목곰 김동주. 역시 일반 망원렌즈로는 당겨봐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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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선수들이 정말 ‘손에 잡힐 듯’ 가까웠다. 체격도 TV로 보던 것보다 훨씬 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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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의 김선우. 이날 너무 털렸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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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야구장에 왜 가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승부에 관계없이 재미났고, 중계를 보는 것보다 훨씬 시간도 빨리 갔다. 팬들도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즐기는 모습이었다. 방학 중에 꼭 한번 다시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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