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동사거리] 스시선수
‘스시초희’에 있던 셰프가 호림미술관에 새롭게 자리잡은 곳. 공간도 넓어졌고, 분위기도 업그레이됐다. 점심 오마카세, 가격은 8만원.
셋팅. 1인당 공간이 넓다.
에피타이저, 피문어로 제대로 된 튀김.
매생이 국. 향이 만만찮다.
숙성시킨 흰살 생선으로 시작.
최근 추세를 반영한 살짝 조리한 스시.
두 시간 넘게 삶은 전복. 4~5년 전 무라타에서 처음 맛본 이래 업그레이드 중.
오도르.
우니.
관자.
역시 조개 종류였던 듯.
다시 흰살 생선으로.
칼집이 예술.
약간 비릿했지만 입안에 바다내음을 가득~
포인트가 있는 스시.
아나고. 이제 스르르 바스라질 수준으로 발전.
시메사바. 강렬한 마무리.
밀도가 한층 높아짐!
식사.
검은 콩 아이스크림.
오차.
마끼 사진은 깜빡. 몇 피스 안 먹었다고 생각할 만큼 순식간에 지나간 점심. 각 생선의 퀄리티 못지 않게 에피타이저와 후식까지 업그레이되고 있는 게 최근 청담동 일대 스시집들의 추세.
1년 동안 나름 고생한 스스로에게 상을 주려는 식사였는데… 컨디션이 나빠서인지 충분히 즐기지 못한 것 같다. 진짜 좋은 음식은 몸 상태가 좋은 날 가야한다는 것을 확인한 점심. 진정한 평가는 다음에 한번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