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본뽀스또
현대카드 고메위크 주간, 뒤늦게 예약에 나선 탓에 웨이팅을 받아주는 친절을 베풀어준 본뽀스또를 찾았다. 일요일 점심.
단촐하면서도 압축적인 메뉴.
기본 셋팅.
식전 빵. 보기에는 그냥 모닝빵인데 안에 치즈가 든 것과 그렇지 않은 두 종료.
단호박과 치즈를 이용한 에피타이저와 시저새러드. 단호박 스프가 수준급.
피클. 최근 먹어본 것 중에 으뜸.
예약은 만석이랬는데 나타나지 않는 사람들이 꽤 많다.
크랩 라비올리. 소스는 최고, 라비올리의 볼륨감은 다소 아쉬움.
안심 스테이크. 최근 유행하는 드라이에이징에 비하면 아쉽지만, 가격을 감안하면 후한 편.
미디엄 레어.
디저트. 과일은 그저 그렇지만 그레뷔릴레가 만회.
50% 할인된 가격으로 누릴 수 있는 호사. 약간 결혼식장 음식 느낌이 났지만, 역시 가격 대비 성능비를 감안한다면… ‘만석’이라는 이유로 거절하지 않고 ‘노쇼’를 예상해 웨이팅을 받아준 본뽀스또 매니저님의 센스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