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가 언제부터 ‘얇아’졌을까…
BY hanmeu ON 3. 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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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의 부정확한 우리말 사용은 새삼스러울 것은 없다. 하지만 기정사실화도 곤란하다. 목소리는 굵거나 가늘지, 두껍거나 얇은 게 아니라는 점도 그 중 하나.
요즘 가요 프로그램이 많아지면서 이런 오용은 한층 심해졌다. 연예인 일색인 패널이야 그렇다쳐도 자막까지 틀리는 건 좀 심각하다.
기본적으로 두껍다, 얇다는 각지고, 평면적인 대상에 사용되고 굵다, 가늘다는 둥글고 입체적인 것에 쓰인다. 목소리는 무형이지만, (목구멍에서 나오는 탓인지) 굵다가늘다로 표현되어 왔다.
비슷한 경우는 줄, 방망이 등과 팔, 종아리 등 신체부위를 묘사할 때도 발견된다. 종아리가 얇다느니, 방망이가 두껍다느니… 어이가 없다.
언어의 사회성 때문에 언젠가 이런 표현이 공식화될지는 모르겠다. 1988년에 많은 사람들이 잘못 쓴다는 이유로 ‘돐잔치’가 ‘돌잔치’가 되기도 했으니까. 지금 생각해도 아주 무식한 개정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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