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별 글 목록: 2005년 6월 5일

열,귀 있는 자는 와서 들어라!

부처님의가르침을처음으로접한교진여등다섯사람은무슨말인지이해하지못했습

니다.그러자부처님은다시한번차근차근설명하였는데,이때교진여가중도와사

성제에대해깨닫게되었으니부처님의가르침을처음으로이해하는영광을차지하게된

것이지요.

끈기있게거듭되는부처님의설명에나머지네사람도하나둘씩닫게되어마침내이들

다섯사람은모두부처님의제자가됩니다.왕궁의호위무사들이면바이샤계급일가능성이

높고크샤트리아계급이라고해도아주낮은계급의크샤트리아일데,이들은출가하면서

까지6년동안이나사문싯다르타를충실하게호위해온결과’부처의첫번째제자’라는

최상의보답을받게된것이지요.이렇게다섯명의제자를한꺼번에얻게되자부처님으로

서도정말기쁜일이아닐수없었습니다.

300km나되는먼거리를맨발로걸어왔는데소득이없었다면얼마나허탈했겟습니까?한번

생각해보자구요.말이30km지밤낮을걸어도10일이상은걸리는거리인데허탕을친다면

호하나차이로수백억의복권당첨금을놓친것만큼이나허탈하지않을까요?그런데첫

르침에서6년동안의신세를갚으면서다섯명의제자를얻게된부처님으로서는강한자

감을가지게되었던것입니다.그래서부처님은이렇게외쳤지요."귀있는자는와서들

라!"이말은부처님당신은가만히앉아있고사람들이와서들어야한다는오만의극치라

생각할수도있습니다만본뜻은"번뇌에서벗어나는깨달음을얻고자하는사람은나의

르침을들어보라"는것이지요.이는한사람이라도더깨닫게하기위해사방을돌아다니

불가촉천민에서바라문까지계급의구별없이제자로받아들인부처님의생애를볼때

틀림없는해석입니다.

<가치있는것>

우리집경제사정이어려워졌어.

우리도마찬가질세.

뭐든도움이될만한것을찾아보자구.

여기칡뿌리가많이있는데?

이거라도가져가야되겠군.

어?

여기더쓸만한것이있는데이걸가지고가세.

난그냥이걸가져가겠어.

더좋은것이있는데자네도이걸가져가지그래?

자네나많이가져가게,난됐네!

거참,왜쓸데없는고집을부릴까?

랄라라….

이걸가져가면부자가되겠다!

뭐하는거야?어서이걸가지고가야지!

여기까지짊어지고왔는데버리기아깝잖아.

그렇다고그런쓸모없는것을계속가지고갈거야?

단단히묶어서풀기도귀찮아.

…집으로돌아온두사람…

잘했다.잘했어!

경사났네.

어이구!한심한녀석.

너나많이먹어라!

이놈아!

배고파.

가치있는것을보고도외면해버리면결국요렇게된답니다.

(귀찮아.)

마음을밝혀주는60가지이야기.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