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별 글 목록: 2013년 9월 20일

남은 빈대떡과 찰떡, 과일들 치우기

냄비에서각자덜어서앞에놓고~

기름진음식을이틀간먹고나니속이편치않고체중도늘었다.

아침에차례지낸과일을깍두기로썰어마요네즈에버무려먹었다.

그래도별로나아지지않는다.

막내와영화를봤다.’관상’을봤는데감동까지는아니고그럭저럭봤다.

앞장서서입장중인막내‘관상’

내눈에는수양대군으로나온이정재의연기가눈에띄었다.

그간보던다른면모에다그의연기는영화의분위기를살렸다고할까?

조정석의연기는그의특유한몸짓과표현기는다른드라마에서보던그대로였다.

김혜수의능수능란한연기에그의달란트가돋보였지만웬지아쉬움이남는다.

송강호분김내경..

‘난너무많은걸보면서살아왔나보다.’무감동..

또그의아들역이름이생각나지않는다.(이종석이라네..!)

이아이가순진하게손들고바른소리했다가애꿎은목숨을잃고역사를바꿔놓았다.

수양대군은이아이삼촌덕에왕의자리를얻는데큰계기를얻었다.

순진한이아이는자신도모르는사이에크나큰과오를범하게된셈….!!!

아이의운명은수양대군이왕이되는노정에서하나의필연적인과정의소모품?

아무튼나는’관상’의신념보다모르고저지른순수가참혹한결과를주었다는점에생각이머문다.

모처럼막내와본영화’관상’은관상이별거아니라는걸말하고싶었던것같다.

막내는이영화를보고무슨생각을했을까..그게제일궁금하다..

집에돌아와서

낮에데워먹고남은빈대떡과옥수수찰떡을처분해야된다는걸깨달았다.

놔두면곧쉬어버릴게틀림없으니..

빈대떡으로이것저것끓여봤지만크게맛있던적이없었던같다만어쩌랴?

생녹두를갈때남은녹두담궜던물을보관해두었었다.

그것을냄비에국물로잡았다.

배추김치를썰어넣고국물도추가했다.

빈대떡을적당히썰어넣고구워먹다남은옥수수찰떡도썰어넣는다.

후추가루만뿌리고보글보글끓였다.

빈대떡에는쇠고기가섞여있고,옥숫찰떡은구워진거라꼬들한옹심이가될거다.고생각하며

보글보글끓였다.

밥솥에밥이없다.

하도남아돌아가서아침에먹고밥을하지않았으니없는게당연지산데모르고있었다.

밥을하려면40분이나걸릴텐데..냉장고에보니국수가있다.

빈대떡과옥수수찰떡은밥대용이니한끼식사는되겠기에"막내야걍묵자!"

"넹~"

근디~~~

너무맛나다!!!

빈대떡이풀어지지않았다.옥수수찰떡도꼬들?말랑하면서도부드럽다.

고소하고말랑하고새콤한김치와어울려맛난김치옹심이빈대떡??

이름짓기어렵다.

아침에먹은마요네즈에버무린과일

마요네즈의느끼함을피해야쿠르트를넣어서..

이래주니먹는다.

과일을잘안먹는지라먹으라하면싫어한다.

그래도자꾸먹으라고하는나~~

못난이 사과들

향로봉산머리곡산지역의과일은무르익어가고있는중이다.

추석전에는수확하기에이른시점이다.

그래도선물용으로출하를한다.

사과를주로생산하는데이외에배와복숭아를몇그루심어많지않은양이생산된다.

사과는점점북진한다는데그래그런지북쪽지역임에도사과가잘자라고있다.

작년에사과를한상자씩사다가김치냉장고에넣고하루에하나씩먹었는데날이갈수록맛이좋았다.

왜그런가?하니숙성이되어서그렇단다.

사과는이제까지내가먹어본중에맛이가장좋았다.

오래전에부사를처음맛보았던때보다더감동적이다.

아삭하고상큼하달까크게달지않지만쾌감을주는신선하고싱싱한맛이말로표현하기가어렵다.

작년한해동안끊어지지않게사다먹고는매우흡족해했었다.

올해추석이다가오면서이사과를고대했다.

여름에가봤을때너무나작고푸르기만해서..

추석전에익을까의심스럽기만했다.

그래도자연은신비하게작물들을하루가다르게만들어놓는기적을보이는지라

추석이다가옴에따라사과를기다렸다.

추석에먹을과일이마트에쏟아지고있었다.

농부야너네농장에서나는과일을골고루보내주렴~

농부는추석이지나야맛있는사과를먹을수있다며우선못난이를보내니먹어봐라고보내왔다.

가운데보이는복숭아는처음에는단단하였다가날이갈수록부드러워지며달고맛있다.

처음에맛이덤덤해서실망했는데친구k가하도맛있다고해서왜내게는맛없는걸보냈냐니까

그게아니라숙성시켜서먹어보라고한다.

그말을듣고바구니에담아놓고즐겨보다가먹으니그렇게맛있을수가없다.

inok의말이실감났다.

inok는여태그렇게맛있는복숭아는못봤다고했었다.

보이는배는정말단단한게맛없게생겼는데과육은그게아니다.

연하며달고물이많았다.

배는맛은좋지만시각적으로나크기에대해좀더개량해야할것이다.

(판매할양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