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동창생이전화를했다.
춘천에사는친구들모임을하자는거다.
모~그러자~
그날이어제다.
뭘먹고프냐고하기에도토리류요리나메밀순도높은집에서
막국수를먹자고했다.
부담이없는걸원했기에
하지만구애받지말라고했다.
헌데애들은내생각과달랐나보다.
도토리집은거리가떨어져서그렇고메밀은좋은데..
막창집으로정했다네.
막창은아직못먹어본음식이다.
아주오래전에명동의’이학’에서곱창을철판에볶아주는건먹어봤지만..
친구들덕분에막창을맛보게되었는데
기름끼가많을거라고짐작했던거와달리크게기름지지않아서부담없이먹었다.
서빙하는이가돼지막창을가위로작게잘라서숯불에구워주었다.
내가막창을못먹을까싶었는지친구가계란탕을시켜주었다.
갈메기살구이를추가했다.
k는언제나한가지요리를시키지않는다.
조금씩다양하게~
소막창이다.되게커서놀랐다.하긴소가몸집이크긴하다.그러니창자도큰게자연~
막창이무슨고깃덩어리같았다.
이것도작게썰어서구우니돼지막창과큰차이없다.
다구워진소막창이다.
불경기라지만퇴근시간이지나니텅비었던식당이손님으로바글바글하다.
막창이인기가많나보다.
오늘은센터에서많은아이들과접촉을했다.
개학을해서한꺼번에아이들이밀려오는바람에분주했다.
퇴근시간까지알뜰히일한후의무엇처럼뭔지뿌듯하달까..
할일을만족스럽게마쳤을때처럼마음이흡족했다.
집에오니큰애가경주출장을다녀와귀가해있었다.
막내는디자인박물관에갔다.
큰애는식사하고들어왔대서혼자서밥한공기떠서누룽지를만든다음
두부와여러가지채소를넣어끓인된장국을부어죽처럼끓였다.
무염시금치나물과김장때살짝가염한물에담가두었던무로
만든무채식초무침,달걀무염무지방후라이를곁들여밥상을차렸다.
"큰애가맛있는거해서맛있게드세요"한다.
"응~그러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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