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별 글 목록: 2014년 2월 13일

2014.2.13. 정월 대보름날 전

어제퇴근하면서L슈퍼에갔다.

전단지에멸치가1.5kg이6,590원이래서다.

며칠전에산골센터에서단골로오는상인인지주방조리사샘이반색을하며멸치를선듯사기에

나도15,000원을주고한박스를샀다.

가격이심하게나서어케된건가~후회가될지경이었다.

하지만이왕산거라서내색을하지않았다.

대체가격차이가많이나는이유가뭔가궁금했다.

마침슈퍼에서가까운센터에서근무하는날이라서퇴근을하여산책삼아걸어서갔다.

막내도서울에서오고있는중이라고하여슈퍼로바로오라고했다.

설날에찰흑미를사온다는게메흑미를잘못사왔다.

나중에알고서도다시사오거나교환할수가없었다.

이미뜯어서쌀을꺼내씻었기도하고마트에가기가여의치않았다.

어쩜..찰흑미를몇번이나살피고집어들었는데그리되었는지도무지이해할수가없다.

찰기가없는쌀로은행알,대추와견과류를섞어지은밥이마땅치않아서냉동실에보관해두었었다.

그것을먹어치우려면찹쌀을싸다가어떻게하든처치를해야하는것이다.

찹쌀도4kg에만원이라니싼지비싼지모르겠지만세일이라니싸겠지하고사려는것이다.

슈퍼에들어서멸치박스가잔뜩쌓여있는곳으로가서멸치를살펴봤다.

산골센터에서구입한멸치와똑같았다.

속이쓰렸다.점원과이야기를하다가반값도안되는지라한박스를쇼핑카트에넣었다.

내장을발려내고고추장에찍어먹어도맛있는멸치가아닌가하면서..

인스탄트카레가아니다.집에있는향신료들을섞어서만들어본것이다.

다소실험적인지라메모를해보면~

1.강황10:쿠민8:코리안더5:비율로혼합한다.

2.다진마늘,밀가루,옥수수분을차례로팬에볶는다.

3.냄비에사과껍질을달인물을붓고월계수잎을2장넣고볶은2를넣어끓인다.

4.고기와야채(양파,감자,당근,호박등)썬것을3에넣어푹익힌다.

5.1번을4에넣어잘젓는다.

6.토마토케첩을넣거나,파마산치즈나,모어울리는무엇이든입맛에맞춰추가한다.

7.좀씁쓰레해서마지막으로벌꿀을추가하니매우맛이좋았다.

*오늘아침에갑자기생각나서만들었는데너무늦게시작했다.

출근때문에바빠서대충만들었지만해먹어볼만한웰빙음식이다.

이전에는인스탄트카레만을먹을줄알았지이렇게만들생각은못했다.

한편어제장을볼때사가지고온생강을손질했다.

생강과자를아침마다나갈때하난씩입에물고나갔었다.

콧물이흐를라싶으면이생강이잘듣는다.

하루종일콧물이나기침은하지않게된다.

올겨울에감기한번앓지않은거는이생강덕분인것같다.

생강1kg을씻어서얇게저며썬다.

너무바빠서이넘을썰려니어찌나마음이급하던지칼질하다가왼손약지손톱을조금잘랐다.휴~

설탕을너무많지않게뿌려버무린다.3회반복한다.매번국물은따라낸다.

그리고건조기에말린다.혹은해가좋으면햇볕에말린다.

국물은병에모아두었다가고기요리할때나생강대신으로이용한다.

아침에나오기전에씻어서담가둔팥과찰현미이다.

이외에강낭콩도담가두었었다.

부라우니

믹싱한가루인데내취향이아닌데막내가원해서샀다.

역시너무달아서못먹는다.

섬초가한창나오는시기이다.역시어제장본것당면이빠진잡채를즐겨먹는지라.

(느타리,양파,당근채,섬초,달걀지단굵은채,파마늘볶은것,참기름,참깨볶음가루,산골집간장,후추)

구운김,무말랭이볶음,호박말랭이나물,건가지나물,

건가지나물은조리하기가참까다롭다.

매번해놓으면질겨져있다.

어떤때는또부드러워서종잡을수가없다.

신문에서보니설탕물에담가두라고한다.

‘쳇~설탕물에담가두라고?’

하고는다른방법을고민했다.

섬초를삶으려고물을올려놓다보니’옳지!데쳐봐야지~’

냄비의물이끓었다.

가지를데치고,무우말랭이도데치고,느타리도데치고,섬초도데쳤다.

한냄비의물로여러가지를차례로데쳤다.

그랬더니만나물이부드러웠다.

제법맛있는나물이되었습니다.

무말랭이볶음과건가지나물,호박나물은참기름과,카놀라유,집간장살짝만넣고볶았다.

무시래기나물은내일하기로하고..

설날의실패작흑미영양밥을냉동해뒀던것을찰현미잡곡밥을지어섞은다음

다시압력솥에취사를시켰다.재생된밥이지만아주맛난밥이되었다.

구운김에밥은얹고섬초잡채와묵나물을얹어싸서먹으니매우좋다.

후식으로부럼겸~

내일은대보름날입니다.

시골에서는깡통에불을피워망우리를돌리곤했었지요.

오빠들이돌린다고나가면따라나가다가못따라가고집마루에서내다보던생각이납니다.

둥그렇게원을그리며불빛이환하게비추이던그림이떠오릅니다.

이웃여러분!달님께소원빌으시고소원성취하시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