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별 글 목록: 2014년 2월 23일

2014.2.22/ 우리 민속 장 담기 체험2

토요일아침일찍일어났지만버스시간에오류가있어택시를타고겨우행사장에늦지않게도착했다.

마을의할머니들께서직접지은농산물을가지고나오셨다.

장담그기예약자들에게줄고무장갑,명찰등등..

맛보기용으로그릇에담긴장세가지

감주예요.집에서만든것과달리탁한데,맛이진해서맛이있었습니다.

입맛까다로운울막내도맛있다고하더라고요.

막장,고추장,된장맛보기용인데이맛에반했습니다.

속이편안해지는맛!!!

집에서꼭담가먹어야겠다는다짐이저절로생기더군요.

햇빛,바람,공기,물이장맛과품질을결정한다는것을실감했습니다.

막장담그기행사안내를열심히듣는참여한사람들

질금가루를물에걸러서준비

메주가루한말,고추고운가루를분량에맞춰준비

보리쌀로지은밥인데잘게부숴진상태

간수를뺀소금을알맞게담아준비

간장을빼지않고된장을담그기위한메주불리는과정

강원도에는간장을빼지않고불린메주그대로된장을담가서먹는전통이있다.

친정엄니는평양분이시지만같은방법으로된장을담그셨는데,근래에들은건간장을빼서담그는

것만이된장이라고해서갸우뚱했었다.한데이번에확실히알게되었다.

보기만해도속이편안해지며배가부릅니다.

그간사다먹은게후회가됩니다.가격이비싼것만이아니더라고요.

고추장

달콤하지는않지만담백해서좋더군요.

풋고추가있었다면콕찍어먹어보고싶었답니다.

이렇게명찰을달아개인소유표시를해놓고

일년내내혹은주인이모두가져갈때까지보내주거나관리를하더라고요.

항아리마다담당자가등록되어있고,장의주인과담당자가서로전화번호를교환하더군요.

2014.2.22/ 우리 민속 장 담기 체험1

해마다장담그는계절이오면올해는꼭담가야지!!!하곤했다.

그러고는마음만먹고하다가보면겨울이휙지나가버리곤했다.

이게다나의주위에장담그는사람이없기도하거니와메주와관련된지인이없는탓이다.

물론시장근처를지나가는길에마주치다보면메주가있긴하는데

시커멓게곰팡이가쓸어있는지라,저곰팡이가유익한것인가아닌가고민하게된다.

게다가중국산콩이냐아니냐에,가격이적절하느냐아니냐에,또메주쑤는과정에서

깨끗했을까지저분했을까도궁금한것이다.

메주쑤워파는이를직접봐야안심이되겠다는마음이니선듯메주를사게되지않는다.

올해는마침산골지역에주기적으로방문하게되어그지역을통해장을기필코담가보려고집중했다.

그관심의처음표출은산골의간장을900ml단위로포장된간장을12,000원,막장1kg에20,000원에구입했다.

집에와서부리나케막장을넣어국을끓였다.시래기삶아놓은걸넣고끓였는데약간의위염이있던속이

어찌나행복했던지몰랐다.정말행복이란표현이딱어울렸다.

어제다른지역에서구입한간장은1L에10,000원이다.막장도1kg13,000원2kg25,000원,

간장을빼지않은순메주콩된장1kg15,000,2kg30,000원이다.

(여기서는간장2병,된장1kg을샀다.

올해는그냥또이곳에서사먹고내년정월에는꼭장을담가볼생각이다)

아파트베란다에서담가보관하여장으로서얼마나견뎌낼런지는모르나엄니딸인내가담근장이엄니의

장맛과어떻게차이가나는지도매우궁금한이유가있기도하다.

이런내생각과별도로장담기좋은정월이휙휙지나가고있었다.

어느새준비기간으로삼기에는늦은것같다.장에가면아직메주가눈에보이지만한번실패를경험한나로서는

아무메주나사서담그기에엄두가나지않는다.

잘못하다가는메주와부재료값을몽땅잃는것이니말이다.

믿을만한산골농부들의마을에선이미메주팔기는끝났다고한다.

매년12월에예약을받아정월장담그는계절시기에맞춰출하가모두끝나는걸미처몰랐던나.

우연하게도기적?처럼장담기행사전날에연결이되어어제2.22일에장담기행사를견학하게되었다.

계속/행사장풍경및장담그는과정

#mutter님의팁/메주는장날시골할머니한테사는데요.
할머니가당신이직접만들었다던지,어떻게만들었다고이야기를해요.
믿음직스러운말을듣고사요.그리고메주를봐서콩이잘빻아진걸사요.
잘빻아진게잘삶은거니까요.
메주가잘뜬것은좀가벼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