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절편을 만들려다가

점심으로식사/막내는요즘서울연구소에매일나간다.

그래서혼자식사하게되었다.

5월이다온4월말일에,쑥을센터근처에서뜯었는데벌써벌레가생겼다.

아주작은새끼벌레를한마리꼬물락하는거를발견하고는더이상뜯지않고돌아섰다.

물에하루종일담가혹시있을지도모르는벌레가죽기를바라고다음날오전에깨끗이씻어삶았다.

벌써줄기가세서부드럽게될때까지삶아서물에헹군후담가뒀다.

하루종일물에불린멥쌀두되정도를쑥과번갈아켜켜로안쳤다.

쌀이잘익으라고찜통틈새를밀가루반죽으로메꿨다.

35분정도지나니탄내비슷한냄새가나서얼른불을껐더니만타기는커녕물이

있었다.좀더익게두면좋았을텐데이미밥을큰솥에옮긴지라..

분마기공이로찧으니팔만아프고힘이너무들었다.

출근시간도다가오고..

(다지어진밥에소금을약간뿌림)

쑥밥이되고마는건지..

어릴때친정엄니는절편을잘만들어주셨는데빚으시는거만봤지

그전과정이..못봤는지,잊었는지,통기억이나지않는다.

인터넷을살피니쌀가루를익혀서치댄다고한다.

방앗간에갈시간은없고,게다가한말단위로해야공임도저렴하다.

고민하다가..

인절미처럼절구공이로쳐서한다고그냥찜통에찐지라..

약간뭉게진쑥밥을동그랗게,길죽하게빚었다.

쑥이부드러운게맛은괜찮았다.

얼려두었다가라이스버거라는것도만들어보고,하지모….

쑥라이스?한덩어리집어서부추묵은지와쇠갈비구이와함께식사하니속이편안했다.

……………………….

며칠뒤~

이냉동쑥덩이를렌지에데워콩가루를묻혀서묵어봅니다.

우와~~ㅋㅋ

너무너무인절미맛에보태고소함이라니~

자신있게권합니다.^.^

내가심은복숭아나무에복숭아가열렸다.클때까지무사하기를빈다.

누군가따지말기를…

쑥절편을 만들려다가”에 대한 5개의 생각

  1. 오병규

    이새벽에불현듯배가고파집니다.
    화중지병이라고했던가요.아~!침만자꾸흐르고,,,,
    뭔가를좀찾아먹어야겠습니다.날이새려면멀었으니…

    그건그렇고덕분에잘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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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벤조

    쑥밥도괜찮겠네요.
    소금도넣나요?
    하여간뭐든지뚝딱뚝딱잘만드셔…
    며칠있다가쑥뜯으러가자고하던데,쑥밭을발견했데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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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좋은날

    저는쑥떡으로인절미와쑥개떡을함께만들어쟁여놨습니다.

    먹지않고바라만보아도배가부릅니다.
    하집안에먹거리가넘쳐나니제가안해에게한마디했습니다.

    난리가처들어와도우리집은석달은너끈나끈버티겠다고요.ㅎㅎ

    둘이사는집안에뭔먹거리를개미마냥매냥쟁이는지요.
    하기사만드는사람도있는데먹어주는품앗이는해야지싶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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