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화천에갈일이생겼다.
11시20분버스를타고화천을가며,햇빛따갑게비치는창에쳐진커튼사이로보이는풍경이혼자보기아까울만큼아름다웠다.벤조님이보여주신키르키즈스탄의농촌과비슷한느낌도보였고스위스의어느전원풍경못지않은풍경도보였다.아..이리좋은,우리가사는곳을놔두고오데를헤매며여행을멀리만간단말인지?
찬바람이몹시부는화천의산천어축제가벌어지는강가에서사방을둘러보았다.
어느곳은가뭄으로고통을받는다는데여기는물이넘실거리고있다.
먼산의단풍은지어가고은행나무가로수의잎은모두떨어져있다.
터미널에서내려시내를통과하여이산천어축제의강다리위에올라섰다.
택시를타도되나일부러걸었다.약속한1시가되려면여유가있어서구경삼아걷기로한것이다.
바람이얼마나세게불던지세팅한머리카락이흩날려헝크러질지경이었다.
맑은공기가아니었다면걷기를금새포기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