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창밖의 봄날

20160309_103611_resized춘천에서 무정차 버스를 타고 동서울로 가는 중이네요.    멀리 ?대교가 보입니다. (천호대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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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롯데타워도 보입니다.

동서울에서 이천행 무정차 버스로 옮겨 탑니다.

이천에서 볼일을 보고 여주로 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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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의 도자기동네로 택시를 타고 갔더니 어느 매장앞에 내려주었는데 제가 보고 싶은 도자기가 아니어서 천천히 걸어 다른곳이 있나 살폈답니다. 옹기점포에는 뭐가 있나 살피니 아예 유리로 된 매장문은 잠금상태더라고요. 그리고 여주에는 웬 날파리들이 도로에 가득했어요.  믿어지지않으시겠지만 날파리들이 허공에 수없이 날아다니고 여기저기 물체들에 까맣게 붙어 있더라고요. 동네 소독을 안하냐니까 그말에는 대답을 않고 날씨가 따뜻해지니 나타났대나요. 그러 하루이틀 그런게 아니나봅니다.  가끔 모기들도 있던데 물릴까봐 도망치듯 걸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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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서는 한점포만이 문이 열려 있었어요.

매장안에는 많은 도기들이 진열되어서 손님을 기둘리고 있어라고요. 안쪽에는 작업장도 있고 부러운 공간이었어요.  중년의  남자에게 취미에 맞는 예술 작업도 하고 판매도 하고 일하는 기분이 즐겁겠다고 했더니 장사가 너무 안되어서  탈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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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많아서 어떤 걸 골라야 할지 집었다 놓았다 많이 망설였지요. 우리동네 홈플러스에도 도자기 와 옹기 그릇이 많이 진열되어 있어서 혹시 먼데까지 와서 잘 못 샀다고 후회라도 하게 될까봐 그리고 그릇이 예쁜지 미운지 잘 모르겠는 거지요.

그래도 준장과 이야기도  나누고 우리 둘째가 사드릴께요. 사고 싶은 거 모두 사세요. 했던 터라  한두어개 사다가 식탁 느낌을 새롭게 해주는 것도 좋겠다 싶어 몇개를 샀네요.

집에 와서 깨끗이 씻어 하나를 이용해보니  마치 새신을 신고 팔짝 뛰어 보는 기분이랄까요? ㅎㅎ 그렇더군요.

얼마의 돈으로 이런 새기분을 느껴보는 것도 아깝지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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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에서 춘천으로 오는 버스는 없더군요. 하여 원주로 오는 중입니다. 창밖의 풍경은 봄날의 아늑함이 느껴지더라고요.  봄은 꽃샘바람이 얼마간 불다가버리면 파릇파릇 연녹색 빛깔을 산과 들에 뿌려 놓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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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창밖의 봄날”에 대한 8개의 생각

  1. 데레사

    이천에 가면 도요들이 모여 있는곳이 많은데
    길을 잘못 들었나봐요.
    어쨌던 콧바람쐬고 왔으니 기분은 업 되었겠어요.
    어제 오늘 도로 겨울로 가는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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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睿元예원 글쓴이

      친구들과 차로 여러번 갔었는데요.
      이번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니 그래 되었어요.
      그런데 유명 도예관은 가격이 높았던 것 같아요.
      데레사님 잘 다니시는데 있으신가요?
      일도보고 콧바람도 쏘이고 잘한거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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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벤자민

    저기 옛날 가다가 소머리국밥 먹던 기억?
    맞나요?
    또 무슨 온천?
    이후락이 이정제
    뭐 그런 동네였죠
    누가 그랬어요 보통 저거 굽어서 보고 마음에 안들면
    그 자리에서 망치로 깨버린다고..
    그래 그거 그렇게 깰라면 차라리 그냥 날 달라고 ..
    누구꺼라고 아무한테 말안하고 그냥 우리집 부엌에서만
    사용하겠다고 ㅎㅎ

    한국 농촌이 참 좋아 보입니다
    봄날이 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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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睿元예원 글쓴이

      네, 외국에 계신분들은 고국의 풍경사진 하나로도
      향수를 느끼실것 같더라고요.
      그래 못난 사진이지만 올려 봤습니다.
      평화로워 보이시나요?ㅎㅎ

      응답
  3. 김군자

    동서울-이천-여주-춘천
    이렇게 동에번쩍 서에번쩍하며 먼길 다녀요?
    그릇 사러 먼곳으로 다니는걸 젊은사람 맞네요.
    왜 점점 그런데 관심이 없어지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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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睿元예원 글쓴이

      저도 관심이 없어졌어요.
      점점 시들해지네요.
      여기는 그릇사러 간거이 아니고 간김에 몇개 샀는데
      집에 와서 보니 좋네요.
      많은데서 보니 그저 그랬는데 말이지요.
      한번 드라이브 삼아 가보세요.
      한동안 사용하며 즐거운 기분 전환에 딱인 것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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