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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하도리(제주 성지순례길)

첫날저녁의식사,해물(소라,새우,게,조개등을넣은)된장국,제주돼지고기(편육사진이빠졌다.무척푸짐하게나온편육에갈치속젓?(제주에서먹은식당마다나온)을얹어배추잎에싸먹는다.(배추잎이참고소했다)

내가묵은건물(푸른바다펜션),창가에보이는침대였는데유리문은열지않게꼭뭔가로처리해놓았다.

이날이른아침산책길에서의외로해녀들을만났다.

비가와서우중충하지않았다면얼마나좋았을까..생각했다.

밭가장자리를검은돌로빙둘러쌓아놓았다.울타리처럼보이는데왜그랬을까라고중얼거리니동행한일행이밭에돌이많아서골라내다가그랬다나..

하트모양이네..

첫날밤밤새비가내렸다..밤새잠못이루고새벽에나잤을까눈을뜨고밖에나오니온통젖어있었고바람이세게불어야자수잎이춤추듯흔들리고비가부슬부슬내렸다.가는빗방울이바람에날려얼굴에촉촉히묻어났다.

한방에서묵은룸메이트들과식전아침산책을나섰다.

이곳은하도리라고했다.

해변가로가는골목길에들어섰다.

다른해변의마을과비슷했다.골목길에서한할머니를만났다.

부슬부슬비가오는데우산도없이스젓스적부지런히걷는할머니께우산을씌워드렸다.

"어서왔어?서울서?""사진찍자고할라구?""어머..사진을왜찍겠어요."

"사진찍어서서울큰식당에간판에넣을라구?"

"어머..아니에요.""어어~괜찮아사진찍어~""전그냥여행온사람이예요."

그러고보니할머니등에는노란플라스틱상자안에동그란해녀들이쓰는장비가들어앉아있었다.

"어머나할머니해녀분이세요?""그럼지금바다로가는거야""어머나그러시군요."

"그럼사진찍어요우리""할머니는미소를띠우며사진을찍으셨다."

그리고검은돌들이뭉쳐?있는해변가에이르렀는데여기가동해바다와다른점이다.

제주에는온통검은색,웬지바다도검게보였다.하늘이어두워서바다색이그럴것이다.

해녀할머니는좀볼품없는시멘트벽돌시설물안으로부지런히들어가셨다.

안에는중년에서또는그이상의아줌니들이해녀옷으로갈아입는중이고웬남정네가그녀들에게강의하듯한참뭔가를전달하고있었다.

우중충한날씨에검은돌은세상을밤처럼어둑컴컴하게했다.

물가로다가가려고했지만돌들은미끄러웠다.

바람이세차게불어서몸이흔들릴지경이라바다에빠질까무서워서그만가기로했다.

중국인모녀와,또다른젊은가족이해변에서사진을찍고구경을하고있었다.

다자란처녀와어머니의대화는중국말인지라무슨말을나누는지모르지만무척인상적이었다.

처녀가해변의돌틈에서뭔가를보고탄성섞인질문을하니어머니인듯한여인의응답에묻어나는음성의느낌은영화의한장면처럼무척아름답게들렸다.내용은모르고소리만으로전해지는그느낌은한소절의음악과같았다.

그리고젊은부부의아들은제부모와떨어져우리가해변에당도했을때나에게반기듯장난을걸려고달려들었다.웬아이가혼자서내게웃음을보이며짓궂게달려들기에그동네아이인줄알았다.그래도그렇지조그만아이가비가주룩주룩오는데어떻게혼자서돌아다닌다는말인지..

나중에룸메이트한분이사진을찍어달라고마침곁에있는남자에게부탁을했다.

그남자는쾌히응하며"스마일~"하고우리에게전부터아는사이처럼경쾌하게주문을한다.한번더라고뭐라고중국말인지영어인지말했지만제스쳐를보고인식한우리는한번더사진을찍었다.

그리고그들은그장소를떠났는데좀전의아이가그들부부의아들이었다.

세사람은가족이지만뭔지우리들가족분위기와사뭇다른느낌을주었다.(우리네는그런또래의아이이면손잡고다닐것이다.이들은헤쳤다가도큰소리로서로부르지않아도모여서함께가되었다)그리고행동이무척이나달랐는데,수줍음이라든지조심스러운면은찾아볼수가없었다.당당하고친절하고그냥가족이따로따로움직여도소통이잘되고좋아보였다.우리는’중국인들은친절하지만믿을수는없어’라고의견을같이했다.그러면서도한편왜친절은챙기면서사람을그대로믿을수없을까..중국의해적행위로귀에인이박혀서그럴까..문화의차이때문일까..우리들의성격때문일까..뭔가의문점을던져주는것이있다.아무래도우리가풀어야할문제일것이다.

제주에는채소가어렸다.

강원도에는수확기에있는데제주밭에는열무와얼갈이수준도안되는배추들이밭에서크고있었다.

또이따뜻한기온에서도밭에비닐이덮여있기에뭔가궁금했다.

열무밭

함께잠을잔사람들(왼쪽의우산쓴분은80대이시다.이름도특이하다.일본적인이름으로네글자이다.

얼마나멋장이신지,연세보다젊고잘걸으신다.겉옷을세벌가져오셔서매일갈아입으셨다.패셔너블한모자도세개를)

제주 구암굴사 (제주 성지순례길)

멀리보이는작은봉우리가한라산이란다.

사진은작게찍혔지만

한라산주위를빙둘러지나는길인듯한라산정상이가까웠다가멀어졌다가했다.

뒤늦게깨닫고는버스창가에탭카메라를대고셔터를눌러댔다.

버스의속도보다셔터의속도가훨씬느려목표물은휙휙지나쳐버렸다.

잘보여서누르면휙~숲이찍히곤해서,가만히창을내다보며경치를보는즐거움마저놓쳐버렸다.

이사진은무엇을찍으려고찍었는지모르겠지만..제주도사진임이분명하니까^.^

국화류일텐데너무너무색깔이깔끔하고청초해보였다.

제주공항말고처음으로버스에서내려제주땅을밟고나서마주한꽃이다.

구암굴사/동굴안에있는절이었다.

같은경내의동굴

많은촛불이불켜져있었다.

동굴안은무척따뜻했다.

촛불의열기덕분에,또는많은불자들의소원을비는열기때문일것이다.

본인도촛불을켰다.

우리가족의발원을담아접수했다.

공항에서맨처음으로구암굴사에방문을한것

다음방문지는관음사이다.

구암굴사방문을마치고관음사로향하여버스를탄다.

나는1호차를타고왔다.

제주 성산일출봉(제주 성지순례길)

보이는사람들은모두중국관광객들이다.

이들은바다가없는지역에사는사람들이라고..

그래선지제주의바다를보고는정신을잃을정도란다.

모두의표정은매우좋아어쩔줄모르는흥분된표정과움직임을보였다.

사진을찍어달라면쾌히찍어주며가끔은엉뚱하게찍어놓기도하고,남의사진찍는데뒤에서얼굴을디밀어넣어마치일행처럼찍히게하고는재밌어서눈과입은좋아라소리안나는大笑를짓는다.

그저好好好~~라는걸까?!

성산일출봉을오르기는등에땀을흘리며호흡도가쁘게올랐다.

크게부담스러운높이는아니겠는데비가와서우비를입은탓일까찬바람과땀흘림,양방향으로감내하며올랐다.온몸에감기는습기의불쾌감은일출봉에오르자펼쳐진아름다운장관을보자마자바로사라졌다.

길게이어진분화구둘레를모두한폭에담아보려했지만무거운카메라를가져오지않아서불가했다.

일출봉에오르고내려가는계단,보이는사람들은중국인들이다.

일출봉에서내려단본풍경

집들이참이뻤는데눈으로는자세히보였구만,사진은작게나와서몇번을눌렀는지..참~

일출봉에서오르고내려오는동안일행들은모두사라졌다.

나는사진찍는데만열중하니동행하던사람들을잃기일쑤였다.

혼자내려와쵸코렡입힌귤말랭이1상자1만원(이것이귤함량과쵸코함량이높다고해서),오메기떡5개포장5천원(블루탐),제주빵(만쥬같은것)1만원을사서한참버스를찾아헤맸다.맨중국글자가적힌버스들이주차장을메우고있어서빙빙버스앞창의글씨를살피며돌다가가이드의깃발을발견했다.

버스에오르니모두들타고지각생들을기다리고있었다.

성산일출봉의노란잔디가펼쳐진넓고넓은분화구는보는이의마음에평화를주는것같다.

날씨가맑았다면얼마나좋았을까..아쉽지만그래도보기를잘했다.휠링이될것같다.언젠가다시조용히다녀오리라~

*삼다오메기떡은가이드소개로주문해서샀는데60개들이1상자에3만원이란다

맛은블루탐이내입에맞았다.

제주 부슬비 내리는 산굼부리(제주 성지순례길)

자세한지역설명이부담스러워포스트올리기를미루었는데어느분이상세한설명과함께사진을올리셨기에사진만올려보기로한다.

산굼부리로오르는행렬

억새가많다.

억새밭에는고사리가많다고한다.

제주인들은억새밭에서고사리를발견하면뽑아서버린다고한다.

억새생존을위해서,억새는지붕이엉에쓰일것이므로.

끝없는억새밭이다.

산굼부리정상에서본풍경,훼손되지않은자연그대로참아름다웠다.

까마귀가많다는산굼부리에는정말듣던대로깨마귀가많았다.

그많은까마귀가하늘을가릴만큼했다고느꼈을때,순간을잡으려고몇번을시도했지만물방울에젖은탭의셔터가말을듣지않아서참애를먹었다.

드디어정상에가까이..

고목에까마귀가앉아있곤했다.

마치괴기영화의한장면처럼..밤이었다면오싹했을것같은.

그광경을꼭찍고싶었는데,못했다.

뭔가근사한제목을붙이고싶은분위기~

제주 도두봉 (제주 성지순례길)

10.30일7시에춘천터미널에서김포공항행버스를탔다.

이곳에서김포공항까지가는데,도로가붐비지않은탓인지

2시간거리가1시간50분정도걸려공항에도착했다.

공항을떠날때는날씨가맑았다.

일기예보로비가오리라는걸알고있긴했지만혹시나했는데

제주의하늘은회색과잿빛이어우러진구름으로어둑하기만했다.

그리고때마침제주에는전국체육대회가열리고있어서

모든숙박시설은붐비고부족했다고한다.

우리는미리예약이되어있어서그다지고생하지않았지만

김포공항에서12시25분출발하기로했던이륙시간이보딩타임으로바뀌었으며,

실제로출발은얼마간시간이흐른후에했다.

이후1시간여를지나

제주공항에도착해서도공중에떠있는비행기안에서20분동안있어야했다.

그20분이끝나갈무렵조금지루해지려고하던참에착륙했다.

비교적절차가간편하여빠르게공항을빠져나왔다.

귀향할때는제시간에출발하고도착하였다

도두산에있는장안사이다.여행마지막날에들린곳이다.

오래된고찰인데..포스트올리기가너무늦어버렸고,자세한사찰정보를알아보고올리기엔힘들것같다.

제주에는곳곳에서사진의노란꽃을보게된다.

가이드의말에의하면털머위꽃이라고한다.장안사표석아래에도있다.

장안사경내의풍경이다.다른사찰에비하면소박하기만하다.

장안사에서나와뒷쪽으로도두산에오르는길이나온다.

길가에동백꽃이홀로피어,오가는이들을반기는듯하여사진한장으로화답을했다.

도두봉에서서아래를보면정말아름다운바다가보인다.

흐린하늘을닮아서바다의빛깔은회색빛이다.

그리고요트가보인다.

요트와보트는쉼없이움직였다.

서로어우러져서아름다운풍경을이루었다.

제주에는억새가많다.

예전에,지붕을덮는것으로이용하는지라보호하고키웠던가보다.

우리가제주에있는동안내내이렇게어두웠다.

조금만점들이역동적으로움직이는것이나의눈길을끌었다.

좀더자세히찍어보고싶었지만나의기계가영말을듣지않았다.

부슬부슬내리는빗방울이카메라에묻어셔터가말을듣지않았다.

티슈로닦고문질러도되지않아서애를쓰다가포기하고나면우연히찍히기도하는데

찍고자하는풍경은놓치기일쑤였다.

관세음보살보문품,다라니품,묘장엄왕본사품,보현보살권발품

관세음보살보문품,다라니품,묘장엄왕본사품,보현보살권발품

관세음보살보문품(觀世音善藏普門品)그때무진의(無盡意)보살이자리에서일어나오른쪽어깨를벗어드러내고부처님을향하여합장하고여쭈었다.
"세존이시여,관세음(觀世音)보살은무슨인연으로관세음이라고합니까?"
부처님께서무진의보살에게말씀하셨다.
‘선남자야,만일한량없는백천만억중생이여러가지고뇌를받을때에이관세음보살의이름을듣고일심으로그이름을부르면,관세음보살이곧그음성을듣고모두해탈케하느니라.만일어떤이가이관세음보살의이름을받들면,그가혹시큰불속에들어가더라도불이그를태우지못할것이니,이것은관세음보살의위신력때문이며,혹은큰물에떠내려가게되더라도그이름을부르면곧얕은곳에이르게되며,혹은백천만억중생이금,은,유리,차거,마노,산호,호박,진주와같은보배를구하려고큰바다에들어갔을때,가령폭풍이일어그들의배가나찰귀(羅刹鬼)들의나라에닿게되었을지라도그가운데만일한사람이라도관세음보살의이름을부르면,여러사람들이다나찰의난으로부터벗어날수있으리니,이러한인연으로관세음이라이름하느니라.또어떤사람이만일해를입게되었을지라도관세음보살의이름을부르면,그들이가진칼이나막대기가곧조각조각부서져능히벗어날수있으며,혹은삼천대천국토에가득한야차,나찰들이와서사람들을괴롭히려하더라도,관세음보살의이름만부르면여러악귀가악한눈으로보지도못하겠거늘,하물며어찌해칠수있겠느냐.또어떤사람이죄가있거나죄가없거나간에수갑과쇠고랑에손발이채워지고몸이묶였을지라도관세음보살의이름만부르면이것들이다끊어지고풀어져곧벗어나리라.만일또삼천대천국토에도둑이가득찬속을한상인의우두머리가여러상인들을이끌고귀중한보물을가친채험한길을지나갈때,그중에한사람이말하기를’여러선남자들이여,무서워말고두려워말라.그대들은진심으로관세음보살의이름을부를지니라.이보살이능히중생들의두려움을없애주리니,그대들이이이름을부르면이도둑들을무사히벗어나리라’해서,이에여러상인들이이말을듣고모두소리를내어’나무관세음보살’한다면곧그난을벗어나리라.
무진의야,관세음보살마하살의위신력이이와같이훌륭하니라.또만일중생이음욕이많더라도관세음보살을항상생각하고공경하면곧음욕을여의게되며,혹은성내는마음이많더라도관세음보살을생각하고공경하면곧그마음을여읠수있으며,흑은어리석음이많더라도관세음보살을항상생각하고공경하면곧그어리석음을떠날것이니라,무진의야.관세음보살이이런위신력으로이롭게함이많으니,중생은마땅히마음으로항상생각할것이니라.
또,만일어떤여인이아들낳기를원하여관세음보살을예배하고공경하면곧복덕과지혜가있는아들을낳게되고,만일딸낳기를원한다면곧단정하고아름다운모양을갖춘딸을낳게되리니,덕의근본을잘심었으므로여러사람의사랑과존경을받으리라.무진의야,관세음보살의힘이이와같으니라.만일또중생이관세음보살을공경하고예배하면복이헛되이버려지지않으리니,그러므로중생이모두관세음보살의이름을받들어야하느니라.무진의야,만일어떤사람이62억항하의모래같은보살의이름을받들어목숨이다하도록음식과의복,침구와의약등으로공양한다면너의생각에는어떠하느냐?이선남자,선여인의공덕이얼마나많겠느냐?"
무진의가대답하였다."매우말겠습니다.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다시말씀하셨다.
"만일어떤사람이관세음보살의이름을받들어한때만이라도예배하고공양하면,이두사람의복이똑같아다를바없어백천만억겁에이르도록다할수가없으리라.무진의야,관세음보살의이름을수지하면이와같이한량없고가없는복덕의이익을얻느니라."
무진의보살이부처님께여쭈었다."세존이시여,관세음보살은어떻게이사바세계에서노니시며,어떻게중생을위하여설법하시며,방편의힘은그일이어떠하십니까?"
부처님께서무진의보살에게말씀하셨다."선남자야,어떤나라의중생을부처의몸으로제도할이에게는관세음보살이곧부처의몸을나타내어설법하며,벽지불의몸으로써제도할이에게는벽지불의몸을나타내어설법하며,성문의몸으로제도할이에게는성문의몸을나타내어설법하며범천왕의몸으로써제도할이에게는범천왕의몸을나타내어설법하며,제석천의몸으로써제도할이에게는제석천의몸을나타내어설법하며,자재천(自在天)의몸으로써제도할이에게는자재천의몸을나타내어설법하며,대자재천의몸으로써제도할이에게는대자재천의몸을나타내어설법하며,천대장군(天大將軍)의몸으로써제도할이에게는천대장군의몸을나타내어설법하며,비사문(毘沙門)의몸으로써제도할이에게는비사문의몸을나타내어설법하며,소왕(小王)의몸으로써제도할이에게는곧소왕의몸을나타내어설법하며,장자의몸으로써제도할이에게는장자의몸을곧나타내어설법하며,거사의몸으로써제도할이에게는곧거사의몸을나타내어설법하며,관리의몸으로써제도할이에게는관리의몸을나타내어설법하며,바라문의몸으로써제도할이에게는곧바라문의몸을나타내어설법하며,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의몸으로써제도할이에게는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의몸을나타내어설법하며,장자,거사,관리,바라문의부인의몸으로써제도할이에게는그부인의몸을나타내어설법하며,동남(臺男),동녀의몸으로써제도할이에게는동남,동녀의몸을나타내어설법하며,하늘,용,야차,건달바,아수라,가루라,긴나라,마후라가등사람인듯아닌듯한것등의몸으로써제도할이에게는모두그몸을나타내어설법하며,집금강신(執金剛神)으로써제도할이에게는곧집금강신을나타내어설법하나니,무진의야,이관세음보살은이러한공덕을성취하여가지가지형상으로여러국토에노니시며,중생을제도하여해탈케하느니라.
그러므로너희들은일심으로관세음보살을공양할지니라.이관세음보살마하살이두렵고급한환난가운데능히두려움을없애주므로,이사바세계에서는모두일컬어두려움을없게해주는이(施無畏者)라고하느니라."
무진의보살이부처님께여쭈었다."세존이시여,제가이제관세음보살을공양하겠습니다."
그리고는목에걸었던백천냥이나되는보배구슬과영락을끌러받들어올리며또여쭈었다."어지신이여,법으로써드리는이보배구슬과영락을받아주옵소서."
그때관세음보살이이를받지않거늘,무진의는다시관세음보살께여쭈었다."어지신이여,저희들을불쌍히여기시어이영락을받아주옵소서.
그때부처님께서관세음보살에게말씀하셨다."여기이무진의보살과사부대중과하늘,용,야차,건달바,아수라,가루라,긴나라,마후라가등사람인듯아닌듯한것들을불쌍히여겨그영락을받으라."
곧관세음보살이사부대중과하늘,용등사람인듯아닌듯한것들을불쌍히여기어그영락을받더니,둘로나누어한몫은석가모니불께바치고,남은한몫은다보불탑에바쳤다.
‘진의야,관세음보살은이와같이자유스러운신통력을가지고사바세계에노니느니라."
그때무진의보살이게송으로물었다.미묘한상(相)갖추신세존이시여,이제다시저일을묻사옵나니불자는그무슨인연으로관세음이라부릅니까.
미묘한상갖추신세존께서게송으로무진의에게대답하시되곳곳마다알맞게응하여나타나는관음(觀音)의모든행을잘들으라.그보살의큰서원바다와같아헤아릴수없이긴세월동안천억의부처님모시고받들며크고청정한원을세우니내이제그것들을간략히말하리니이름을듣거나몸을보거나마음으로생각함이헛되지않으면능히모든고통을멸하리라.
<중략>
그때지지(持地)보살이자리에서일어나부처님앞에나아가여쭈었다.
"새존이시여,만일중생이이‘관세음보살보문품’의자유로운업(業)과널리보이고나타내는신통력을듣는다면,그사람의공덕은적지않겠습니다."
부처님께서이「보문품」을설하실때대중가운데8만4천중생이모두비할바없이평등한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마음을내었다.

다라니품(陀羅尼品)
약왕보살이자리에서일어나오른쪽어깨를벗어드러내고부처님을향하여합장하고여쭈었다."세존이시여,만일선남자,선여인이『법화경』을받아지녀읽고외우며영리하게통달하거나흑은그경전을옮겨쓰면얼마만한복을얻습니까?"
부처님께서약왕보살에게말씀하셨다."만일어떤선남자,선여인이8백만억나유타항하의모래같은많은부처님을공양하였다면너의생각은어떠하냐?그사람이얻는복이어찌많지않겠느냐?"
약왕보살이대답하였다."매우많겠습니다,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다시말씀하셨다."만일어떤선남자,선여인이이경을능히수지하여4구게(句渴)하나라도읽고외우며,해설하고설한바와같이수행하면그공덕이매우많으니라."
그때약왕보살이부처님께여쭈었다."세존이시여,제가이제설법하는이에게다라니주(陀羅尼呪)를주어수호하겠습니다."
그리고곧주문을말하였다.
아녜마녜마녜마마녜지례자리뎨샤먀샤리다위션뎨목뎨목다리사리아위사리상리사리사예악사예아기니션뎨샤리다라니아로가바사바쟈비사니녜비뎨아변다라녜리뎨아단다바례슈디구구례모구례아라례바라례슈가차아삼마삼리몯다비길리딜뎨달마바리차뎨싱가녜구사녜바사바사슈디마다라마다라사야다수루다수루다교샤라악사라악사야다야아바로아마야나다야
"세존이시여,이다라니신주는62억항하의모래같은부처님께서설하신바이니,만일누구든지이법사(法師)를침해하거나훼방하면,그는곧여러부처님을침해하고훼방하는것이됩니다."
이때석가모니불께서약왕보살을칭찬하시며말씀하셨다."훌륭하고훌륭하도다.약왕아,네가그법사를불쌍히생각하여옹호하려고이다라니를설했으니,많은중생들이이익을얻으리라."그때용시(勇施)보살이또부처님께여쭈었다."세존이시여,저도또한『법화경』을읽고외우며받아지니는이를옹호하기위하여다라니를설하리니,만일이법사가이다라니를얻으면,야차나나찰흑은부단나(富單那),길자(吉蔗),구반다,아귀등이그의허물을찾아내려하더라도능히얻지못하리이다."
그리고는곧부처님앞에나아가주문을설하였다.
자례마하자례욱기목기아례아라바뎨네례뎨네례다바뎨이디니위디니지디니녜례뎨니녜리뎨바니
"세존이시여,이다라니신주는항하의모래수같은여러부처님께서설하신것이고따라기뻐하셨나니,만일이법사를침해하고훼방하면.곧이여래부처님을침해하고훼방하는것이되오리다."
그때비사문천왕(毘沙門天王)호세자(護世者)가부처님께여쭈었다."세존이시여,저도또한중생을불쌍히여겨법사를옹호하기위해이다라니를설하겠습니다."
그리고는곧주문을설하였다.
아리나리노나리아나로나리구나리
"세존이시여.이신주로써법사를옹호하고.저도또한이경가진이를옹호하여,여러가지쇠함과환난을1백유순내에없애오리다."
그때지국천왕(持國天王)이이대회가운데있다가천만억나유타건달바들에게둘러싸여부처님앞에나아가합장하고여쭈었다.
"세존이시여,저도또한다라니신주로써『법화경』가진이를옹호하리다."
그리고는곧주문을설하였다.
아가녜가녜구리건다리전다리마등기상구리부루솨니아디
"세존이시여,이다라니신주는42억의많은부처님께서설하신바이니,만일이법사를침해하고훼방하면,곧이많은부처님을침해하고훼방함이되오리다."
그때에또나찰녀(羅刹女)들이있었으니,첫째이름은남바(藍姿),둘째이름은비람바(毘藍姿)이며,셋째이름은곡치(曲齒)이고,넷째이름은화치(華齒)이며,다섯째이름은흑치(黑齒)이고,여섯째이름은다발(多髮)이며,일곱째이름은무염족(無厭足)이고,여덟째이름은지영락(持瓔珞)이며,아홉째이름은고제(皐帝)이고,열째이름은탈일체중생정기(奪-切衆生精氣)였다.
이열명의나찰녀는귀자모(鬼子母)와아울러그아들의권속들과함께부처님앞으로나아가다같이여쭈었다.
"세존이시여,저희들도또한『법화경』을읽고외우며받아지니는이를위하여옹호하고,그의쇠함과환난을없애주오리다.만일어떤이가이법사의허물을찾아내려하여도능히얻지못하리이다."
그리고는곧주문을설하였다.
이디리이디미이디리아디리이디리니리니리니리니리니리루혜루혜루혜루혜다혜다혜다혜도혜누혜
차라리내머리위에오를지언정법사를괴롭히지못하게하리니,야차거나나찰,아귀,부단나,길자,비다라(毘陀羅),건타(健馱),오마륵가(烏摩勒伽),아발마라(阿跋摩羅),야차길자(夜叉吉蔗),인길자(人吉蔗),열병(熱病)으로써하루,이틀,사흘,나흘내지이레동안앓는열병이거나항상앓는열병이거나,남자의형상이나여자의형상,혹은남자아이의형상이나여자아이의형상을한악귀들이꿈속에서라도괴롭히지못하게하리라."
그리고곧부처님앞에서게송으로말하였다.
만일나의주문순종치않고설법하는이를괴롭게하면아리수(阿梨樹)나무의가지처럼머리통을일곱으로쪼개버리며부모를죽인원수와같이기름짤때속인죄와같이말(斗)이나저울눈을속인사람과같이조달(調達)이화합승을깨뜨린죄같이누구라도이법사를해치는자는마땅히그와같은재앙받으리라.
여러나찰녀가이게송을다설하고부처님께여쭈었다.
"세존이시여,저희들도또한이경을받아지녀읽고외우며수행하는이를안온케하고,여러가지쇠함과환난을여의게하며,여러독약도없애주겠습니다."
부처님께서여러나찰녀들에게말씀하셨다.
"훌륭하고훌륭하도다.너희들이다만『법화경』의이름만을받아가지는이를옹호할지라도그복이헤아릴수없겠거늘,하물며갖추어받아지니며,경전에공양하기를꽃,향,영락,말향,도향,소향,번개,기악으로하며,가지가지등불을켜되소등,유등과여러가지향유등인소마나화유등,첨복화유등,바사가화유등,우발라화유등같은백천가지로공양하는이를지켜줌이야말할것이있겠느냐.
고제(皐帝)야,너희들과너회권속들은마땅히법사를이와같이옹호할지니라."
이다라니품을설할때에6만8천인이모두무생법인(無生法忍)을얻었다.

묘장엄왕본사품(妙莊嚴王本事品)
그때부처님께서모든대중들에게말씀하셨다.
"지난과거한량없고가없어헤아릴수도없는아승기겁에부처님께서계셨으니,그이름은운뢰음수왕화지(雲雷音宿王華智)다타아가도,아라하,삼먁삼불타이다.나라이름은광명장엄(光明莊嚴)이요,겁의이름은희견(喜見)이었느리라.
그부처님법가운데묘장엄(妙莊嚴)이라고하는한왕이있었으니,그왕부인의이름은정덕(淨德)이며,또두아들이있었으니,하나는정장(淨藏)이요,또하나는정안(淨眼)이었느니라.이두아들은큰신통력과복덕과지혜가있었으니,이것은오래도록보살의행을닦은까닭이니라.
이른바단바라밀(檀波羅蜜),시라(尸羅)바라밀,찬제바라밀,비리야(毘梨耶)바라밀,선(禪)바라밀,반야(般若)바라밀,방편(方便)바라밀과자(慈),비(悲),희(喜),사(捨)와37조도법(助道法)을모두잘통달하였느니라.
또보살의정삼매(淨三昧),일성수(日星宿)삼매,정광(淨光)삼매,정색(淨色)삼매,정조명(淨照明)삼매,장장엄(長莊嚴)삼매,대위덕장(大威德藏)삼매등이러한삼매에또한잘통달하였느니라.
그때그부처님께서묘장엄왕을인도하여또한중생을불쌍히생각하시어이『법화경』을설하셨느리라.그러자정장과정안두아들은그들의어머니한테나아가열손가락을모아합장하고말하였느니라.
‘원하오니,어머님이시여,운뢰음수왕화지불계신데로가시옵소서.저희들도모시고따라가서친근하고공양하며예배하오리다.왜냐하면그부처님께서지금모든하늘과민간들에게『법화경』을설하시니,그를듣고받으려는때문입니다.’그러자어머니가아들에게말하였느니라.’너희아버지께서외도(外道)를믿고받아바라문법에깊이탐착하셨으니,너희들은응당아버지께말씀드려함께갈지어다.’하였느니라.
이에정장과정안이열손가락을모아합장하고그들의어머니에게말하기를’저희들은법왕의아들이거늘어찌하여이삿된집에태어났습니까?’
어머니가아들에게대답하였느니라.’너희들은마땅히너희아버지를생각하고위하여신통변화를나타낼지니,만일아버지께서이를보시면필시마음이청정해져서혹우리들을부처님계신데로가도록허락하시리라.’
이때두아들이그아버지를생각하여허공으로일곱다라수쯤올라가서가지가지신통변화를나타내었느니라.허공중에서가고,서고,앉고,누워보이기도하고,상반신에서는물을뿜어내고,하반신에서는불을뿜어내며,또는하반신에서물을뿜어내고,상반신에서불을뿜어내기도하고,흑은몸을크게하여허공을가득차게하기도하며,공중에서없어져흘연히땅에서기도하고,혹은물속에들어가듯땅속에들어가기도하며,또는물위를땅위에서걷는것처럼잘걷는등,이러한가지가지신통변화를나타내어그아버지로하여금마음이청정해져믿게하였느리라.
그때아버지는아들의이러한신통력을보고마음이크게환희하여미증유를얻어아들을향하여합장하고말하였느니라.
‘너희들의스승은누구이며또한누구의제자이냐?’
두아들이대답하였느니라.
‘대왕이신아버지시여,저운뢰음수왕화지불께서지금7보의보리수아래법좌(法座)에앉으셔서모든세상의천신과인간을위하여널리『법화경』을설하시니,그가곧저희들의스승이요,저희들은또한그의제자입니다.’
아버지가다시아들에게말하였느니라.
‘나도이제너희스승을만나뵙고자하니나와함께가자.’
그때두아들은공중에서내려와그들의어머니에게나아가합장하고말하였느니라.
‘부왕께서이제믿고이해하여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마음을내셨습니다.저희들이아버지를위하여이런불사(佛事)를하였으니,원컨대어머니께서는저희들이저부처님계신데에가서출가하여수도하도록허락하여주소서.’
그때두아들이그뜻을거듭밝히려고계승으로어머니께말하였느니라.
원컨대어머님은저희들이출가하여사문으로수도토록허락하여주소서.부처님만나뵙기매우어렵나니저희들이찾아가서따라배우렵니다.오랜겁에한번피는우담바라보다
부처님만나기는그더욱어려우며여러가지많은환난해탈키도어렵나니원컨대저희들의출가허락하소서.
그때어머니는두아들에게말하였느니라.
‘너희들의출가를허락하노라.왜냐하면부처님을만나뵙기가매우어렵기때문이니라.’
이에두아들이부모님께말하였느니라.’거룩하시도다.부모님이시여.원하오니운뢰음수왕화지불계신데에가시어친근하고공양하옵소서.왜냐하면부처님만나기어려움이우담바라꽃과같으며,또애꾸눈의거북이바다에뜬나무구멍만남과같습니다.저희들은속세에지은복이두터워부처님의법을만났습니다.그러므로부모님께서마땅히저희들을출가하도록하소서.왜냐하면부처님을만나기어렵고,이런시기도만나기어려운탓입니다.’
그때묘장엄왕의후궁8만4천인이모두다이『법화경』을받아가졌으며,정안보살은법화삼매에오래머물러통달하였으며,정장보살은이미한량없는백천만억겁에이제악취삼매(離諸惡趣三昧)를통달하였으니,일체중생들로하여금여러가지악한것을여의게하려함이었으며,그왕의부인은제불집삼매(諸佛集三昧)를얻어여러부처님의비밀한법장을알았느니라.
두아들의이러한방편의힘은그아버지를잘교화하여부처님법을마음으로믿어이해하게하고즐겨기쁘게하였느니라.이에묘장엄왕은여러신하와그권속,그리고정덕부인은후궁의채녀와그권속들과함께,그두왕자는4만2천인과함께,일시에부처님계신곳에가서머리를발에대어예배하고,부처님주위를세번이나돌고한쪽에물러나있었느니라.
그러자운뢰음수왕화지불께서왕을위하여설법하여보여주고가르치고이익케하고기쁘게하시니,왕이크게환희하였느니라.
그때묘장엄왕과그부인이백천만냥이나되는진주영락을목에서끌러부처님위에흩으니,그것이공중에서화하여네기둥의보배대(臺)가되었고,그대가운데큰보배상(狀)이있어백천만의하늘옷을깔았는데.그위에부처님께서가부좌를틀고앉으시어큰광명을놓으셨느니라.
그때묘장엄왕이생각하였느니라.
‘부처님의몸은회유하시어단정하고장엄하기가특별하시며제일미묘하신색을성취하셨도다.’이때운뢰음수왕화지불께서사부대중에게이렇게말씀하셨느니라.
‘너희들은이묘장엄왕이지금내앞에서합장하고서있는것을보느냐?이왕은내법가운데서비구가되어부지런히정진하고수행하며부처님법을돕다가마땅히성불하리니,그이름은사라수왕볼(姿羅樹王佛)이고,그나라의이름은대광(大光)이며,겁의이름은대고왕(大高王)이니라.그사라수왕불의국토에는한량없는보살대중과한량없는성문들이있으며나라의땅은평평하리니,그공덕이이와같으리라.’
그묘장엄왕은즉시나라를동생에게맡기고,부인과두아들,그리고여러권속들과부처님법가운데출가하여도를닦았느니라.왕이출가해서는8만4천년동안부지런히정진하여『묘법연화경』을수행하였고,그뒤에일제정공덕장엄삼매(-切淨功德莊嚴三昧)를얻더니,허공으로7다라수를솟아올라부처님께여쭈었느니라.
‘세존이시여,저희두아들이이미불사를하여신통한변화로저의삿된마음을돌이켜부처님법가운데편안히머물게하고세존을또한만나뵙게했으니,이두아들은저희선지식(善知識)으로서속세에심었던선근을다시일으켜저를이익케하려고저의왕가에태어났습니다.’
그때운뢰음수왕화지불께서묘장엄왕에게말씀하셨느니라.
‘그와같으니라.네가말한것과똑같으니라.만일선남자,선여인이선근을심은연고로선지식을만나게되면,그선지식이능히불사를지어보여주고가르치며이익케하여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들도록하느니라.대왕아,마땅히알라.선지식은큰인연이니,이른바교화하고인도하여부처님을만나뵙고,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마음을내게하느니라.대왕아,너는이두아들을보느냐.이두아들은일찍이65백천만억나유타항하의모래수같은부처님을공양하고친근하고공경했으며,여러부처님들께서계신곳에서『법화경』을수지하고삿된견해에빠진중생을불쌍히여겨바른견해에들어머물도록하였느니라.’
묘장엄왕은즉시허공에서내려와세존께여쭈었느니라.
‘세존이시여,여래께서는매우회유하시어공덕과지혜를가지신까닭으로이마위에욕계의광명을놓아밝게비추시며,그눈은길고넓으시고감청색이며.미간의백호상은구슬이모여서된달과같으며,이는희고치밀하며광명이있고,입술색은알맞게붉어빈바(頻婆)의열매와같습니다.’
그때묘장엄왕이부처님의이와같은한량없는백천만억공덕을찬탄하고는,부처님앞에서일심으로합장하고다시그부처님께여쭈었느니라.
‘세존이시여,오직놀라울뿐입니다.여래의법은헤아릴수없는미묘한공덕을구족하게성취하시어그가르치는계를행하면안온하고쾌락하오리다.저는이제부터다시는제마음대로행하지않고또한삿된견해와교만한마음과성내는일등여러가지악한마음을내지않겠습니다.’그리고는부처님께예배하며물러났느니라."
부처님께서대중들에게말씀하셨다."너희들생각에는어떠하냐?묘장엄왕이어찌다른사람이겐느냐.지금의화덕보살이바로그몸이요,정덕부인은지금내앞에있는광조장엄상(光照莊嚴王)보살이바로그이니라.묘장엄왕과그여러권속을불쌍히여겨그가운데태어났던두아들은지금의약왕(藥王)보살과약상(藥上)보살이바로그이니라.이약왕,약상보살이이와같은큰공덕을성취하고한량없는백천만억여러부처님계신데서여러가지덕의근본을심어헤아릴수없는많은선근공덕을성취했으니,만일어떤이가이두보살의이름만들어도모든세간과모든하늘과인간이마땅히예배하리라,"
부처님께서이「표장엄왕본사품]을설하실때에8만4천인이더러운마음과몸을여의고,여러법가운데서청정한법의눈을얻었다.

보현보살권발품(普賢菩薩勸發品)
그때자재한신통력과위덕이널리알려진보현(普賢)이한량없고가없어헤아릴수도없는큰보살들과함께동방으로부터오는데,지나는국토마다크게진동하고보배의연꽃이비오듯하였으며,한량없는백천만억가지많은기악들이울렸으며,또무수한여러하늘,용,야차,건달바,아수라,가루라,긴나라,마후라가등사람인듯아닌듯한것들의많은대중에게둘러싸여각각위덕과신통력을나타내어사바세계의기사굴산중에이르러서는,석가모니불께머리숙여예배하고오른쪽으로일곱바퀴돌더니부처님께여쭈었다.
"세존이시여,저는보위덕상왕불(寶威德上王佛)의국토에있다가이사바세계에서『법화경』을설하시는것을멀리서듣고,한량없고가없는백천만억여러보살들과함께설법을들으러왔사오니,원컨대세존께서는설하여주옵소서.선남자,선여인들이여래멸도하신후에는어떻게해야이『법화경』을얻을수있겠습니까?"
부처님께서보현보살에게말씀하셨다."만일선남자선여인이다음의네가지법을성취하면여래멸도하신뒤에도마땅히『법화경』을얻으리라.그첫째는부처님께서보호하고생각하시는바가있어야하며,둘째는여러가지덕의근본을심어야하고,셋째는정정취(正定聚)에들어야하며,넷째는일체중생을구원하려는마음을내야하느니라.선남자,선여인이이네가지법을성취하면,여래께서멸도하신뒤에반드시이경전을얻으리라."
그때보현보살이다시부처님께여쭈었다.
"세존이시여,훗날흐리고악한세상에서이경전을수지한이가있으면,제가마땅히수호하며그쇠함과환난을없애주어안온하게하고,혹누가그의잘못을찾으려해도그흠을찾지못하게하오리다.마군이나마군들의아들,마녀나마녀의무리,마가들린사람이나야차,나찰,구반다,비사사,길자,부단나,위타라(韋陀羅)등의사람을괴롭히는것들이모두그흠을찾지못하게하오리다.이사람이걷거나서서이경전을읽고외우면,저는그때에여섯이빨의희고큰코끼리를타고큰보살들과함께그가있는곳을찾아서스스로몸을나타내어공양하고수호하여그의마음을편안하게위로하리니,또한『법화경』에도공양하기때문입니다.만일이사람이앉아서이경을사유하면,제가다시큰흰코끼리를타고그사람앞에나타나며,그사람이만일『법화경』의한구절이나한게송을잊게되더라도,제가마땅히가르쳐같이읽고외워서다시통달하도록하겠습니다.그때『법화경』을받아지녀서읽고외우는이가나의몸을보게되면,매우환희하여다시정진할것이며,나를보았으므로삼매와다라니를얻을것이니,그이름은선다라니며,백천만억선다라니,법음방편선다라니등이니,이러한다라니를얻으오리다.
세존이시여,훗날악하고흐린세상에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로서이『법화경』을수행하고배우기위하여구하는이나받아지니는이나외우고읽는이는삼칠일동안일심으로정진할것이며,삼칠일간의정진이끝나면제가마땅히여섯이빨의흰코끼리를타고한량없는보살들에게둘러싸여일체중생이기뻐할몸으로그앞에나타나그를위하여설법하고,가르쳐보여이익되게하며,또한그에게다라니의주문을주려니,이다라니를얻었기때문에아무도그를파괴하지못할것이며,또는여자에게유혹되어뇌란치않고,또제가항상그를보호하겠사오니,원컨대세존께서는제가이다라니의주문을설하도록허락하여주소서."
그리고부처님앞에곧나아가주문을설하였다.
아단디단다바디단다바뎨단다구사례단다슈다례슈다례슈다라바디몯다바살바다라니아바다니살바바사아바다니슈아바다니싱가바리사니싱가녜가다니아싱기싱가바가디뎨례아슈싱가도라아라뎨바라뎨살바싱가삼마디가란디살바달마슈바릭사뎨살바살다루다교샤라이노가디신아비기리디뎨
"세존이시여,만일보살이이다라니를들으면그는이것이보현의신통력인줄을알것이며,만일이『법화경』이사바세계에서유행할적에수지하는이가있으면그는이것이모두보현의위신력인줄을알것입니다.만일이경을받아지녀읽고외우며바르게생각하고그뜻을잘이해하여설한바와같이수행하면,그사람은보현의행(行)을행하여한량없고가없는많은부처님계신데서선근을깊이심음이되며,이는많은여래께서자비로운손으로그의머리를어루만져주심이될것입니다.다만이경전을옮겨쓰기만하여도그사람은죽어서도리천에태어나게되고,그곳에태어날때는8만4천천녀(天女)들이뭇기악을연주하며,영접하고,그사람은또보관을쓴채채녀들가운데즐겨놀게될것이어늘,하물며받아지녀읽고외우며,바르게생각하고그뜻을잘이해하며,설한바와같이수행함이야더말할것이있겠습니까?
만일어떤사람이이경전을받아지녀읽고외우고그뜻을잘이해하면,그사람은죽은후1천부처님께서손을주어두렵지않게해주시고,악한갈래에떨어지지않게해주시므로도솔천의미륵보살계신곳에태어날것입니다.
또한그미륵보살은32상(相)을잘갖추고큰보살들에게둘러싸여백천만억많은천녀들과그권속들이있는가운데나게할것입니다.이와같은큰공덕과이익이있으므로지혜있는이는마땅히일심으로이경전을받아지녀읽고외우며바르게생각하여설한바와같이수행하여야할것입니다.세존이시여.제가이제신통력으로써이경전을수호하여여래께서멸도하신후사바세계안에서널리유포하여끊어지지않게하겠습니다."
그때석가모니불께서찬탄하시며말씀하셨다."훌륭하고훌륭하도다.보현아,네가능히이경전을보호하고도와서많은중생을안락케하고이익케하겠느냐?너는이미헤아릴수없이많은공덕을성취하여깊고큰자비를이루고,오랜옛날부터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뜻을일으켜,능히이렇게신통한원을세워이경전을수호하나니,나도또한신통력으로써보현보살의이름을받아지니는이가있으면마땅히수호해주리라.보현아.만일어떤이가이『법화경』을받아지녀읽거나외우거나바르게생각하거나수행하고배우거나옮겨쓰면.이는곧석가모니불을만나뵙고그로부터직접경전을들은것과같으니라.마땅히알라.이런사람은석가모니불을공양함이되며,또이사람은부처님께서착하다고칭찬하심을받으며,또한석가모니불께서그를위하여손으로머리를어루만져주심이되느니라.또마땅히알라.이는석가모니불께서옷으로써덮어주심이되느니라.이런사람은세속의5욕락에탐착하지아니하며,외도의경서나그들이쓴글을좋아하지아니하고,또한여러가지악한사람들로혹은백정이나혹은돼지,양,닭,개등을기르는자이거나혹은사냥하고혹은여색을파는이들과가까이하기를기뻐하지아니하리라.
또한이런사람은마음과뜻이정직하여바르게생각하고,복덕이있어3독의시달림당하지아니하며,또질투,아만,삿됨,증상만의괴롭힘을당하지아니하며,이런사람은욕심이적고만족할줄을알아능히보현의행을닦으리라.
보현아,여래가멸도한뒤흐리고악한세상(獨惡世)에서어떤이가이『법화경』을받아지녀읽고외우는것을보면너는이렇게생각하라.
‘이사람은머지않아도량에나아가서여러마군들을깨뜨리고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얻게될것이며,법륜을굴려법복을치고법소라를불며법비를내리고,마땅히하늘과인간가운데서사자의법자리에앉게되리라.’
보현아,뒷세상에만일이경전을받아지녀읽고외우는이가있으면,이사람은의복,침구,음식등의생활용품을탐내지않을것이며,소원이헛되지않으며또한현세에서그복의과보를받으리라.만일어떤사람이부처님의법수행하는이를경멸하고훼방하여’너는미친사람이다.공연히이런행을하는것이요,끝내아무것도얻는것이없으리라.’하면,그사람은죄의과보로세세에눈이없이태어날것이며,공양하고찬탄하는이는마땅히현세에서좋은과보를받으리라.또이경전수지한이의허물과죄악을꼬집어내면,그것이사실이거나아니거나이런사람은현세에서문둥병을얻을것이며,만일수행하는이를경멸하여비웃으면,이런사람은세세에어금니가성글고이지러지며,입술은추하고코는납작하며,손과다리가삐뚤어지고눈이틀어지고몸에서는추악한냄새가나며,고약한피고름이나고곱창병과숨가쁜병등의여러가지악한중병을앓으리라.
그러므로보현아,만일이경전을받아가진이를보거든마땅히일어나멀리서부터환영하기를부처님께공경하듯이할지니라."
이보현보살권발품(普賢菩薩勸發品)을설하실때항하의모래수같은한량없고가없는보살이백천만억선다라니를얻었으며,삼천대천세계의티끌같이많은보살들은보현(普賢)의도를갖추었으며,또한부처님께서이‘법화경’을설하실때보현등의많은보살들과사리불등의많은성문들,그리고여러하늘,용등사람인듯아닌듯한것(人非人)등의모든대중들이모두크게환희하여부처님의말씀을받아가지고예배하고물러갔다.

출처/일산여래사

묘법연화경정우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