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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수행법과 나의 체험<옮김>

<불교의수행법과나의체험>

서문

부처님집안에서는어떠한정진방법도같이통용된다는이야기를나는자주합니다.

곧한가지공부를선택하여꾸준히정진하면같은차원에도달하여법을같이쓸수가있다는말입니다.

나자신의경험으로비추어볼때,기도를하거나화두를하거나염불을하거나주력을하거나경전을정해놓고읽거나,그어떤수행방법이라도귀착점은똑같다는것을확신할수있었습니다.

‘이방법은되고저방법은안된다’는것은너무나편벽된규정입니다.

부처님집안의법에있어귀착점은결국하나입니다.

그래서나는불교의여러수행법이설악산과같다는비유를자주듭니다.

설악산대청봉에올라가는것을성불(成佛)이라고할때,그봉우리로올라가는코스는여러가지가있습니다.

물론가는도중겪는피로함이나고달픔,보고느끼는경쾌함이나경치등은각각다르겠지만,대청봉위를올라서고나면모두가공통된산일뿐입니다.

이와같이염불을하는사람.화두를하는사람.절을하는사람.경을읽는사람이목적지까지가는도중에겪는코스는조금씩차이점이있고,개개인에따라느낌이나경험도다를것입니다.

그러나어느길로올라가든마지막귀착점이설악산정상이듯이,각종공부의귀착점도업을극복하여성불하는것입니다.

어느덧출가를한지도60년!그동안나는성불이라는정상을향해쉬임없이정진해왔습니다.

그리고지금도향상의길을걷고자고삐를늦추지않고있습니다.

이제공부하는불자들에게조그마한도움이되었으면하는마음으로그경험중일부를글로옮겨봅니다.

부처님지위에서볼때뱀의발이요토끼의뿔에불과한내용임을너무나잘알지만불교신행연구원의요청을뿌리치지못하여글로엮고책으로내게되었습니다.

부족하나마뜻있는불자들의정진에길잡이가되어지기를축원해봅니다.

불기2548년입춘

경주금오산기슭함원사에서

雨龍합장

다음날계속!

신심명( 信 心 銘 )

지도무난유혐간택

至道無難唯嫌揀擇

단막증애통연명백

但莫憎愛洞然明白

지극한도는어렵지않다네

버릴것은오직간택심뿐이니

밉다곱다는마음이없으면

툭트이어도리어명백하니라

호리유차천지현격

毫釐有差天地懸隔

욕득현전막존순역

欲得現前莫存順逆

털끝만한차별이있어도

하늘과땅처럼벌어지나니

참’나’가나타나기를바라거든

순(順)도(逆)도두지말라

위순상쟁시위심병

違順相爭是爲心病

불식현지도로념정

不識玄旨徒勞念靜

어긋난다맞는다시비를하면

이것이곧마음의병이되나니

깊은뜻을제대로알지못하면

생각을가라앉혀도소용이없도다.

원동태허무흠무여

圓同太虛無欠無餘

양유취사소이불여

良由取捨所以不如

둥글기가마치허공과같아서

남음도모자람도없건마는

도리어취하고버림때문에

한결같지못하도다

막축유연물주공인

莫逐有緣勿住空忍

일종평회민연자진

一種平懷泯然自盡

인연을좇지도말고

공(空)의법에머무르지도말라

한가지만그대로지니면

헛된것은스스로다하리라

계속

육바라밀(六 波 羅 密 )

남을대할때는주는마음으로대하라.

보수(報酬)가없는일을연습하여라.

이것이보시바라밀(布施波羅密)이니라.

미안(未安)에머무르지말라.

후회하는일을적게하여라.

이것이지계바라밀(持戒波羅密)이니라.

모든사람들을부처님으로보라.

부처님께서욕(辱)하신다면배울일이요,깨우쳐볼일이다.

이것이인욕바라밀(忍辱波羅密)이니라.

이세가지는사람으로서세상을대하는법이니

옳거든부지런히실행하라.

이것이정진바라밀(精進波羅密)이니라.

이러한과정으로시간이경과함에따라

마음이안정되나니,

이것이선정바라밀(禪定波羅密)이니라.

이것이익숙해지면마음이편안해지고따라서지혜가나고

지혜가있으니일에대하여의심이없나니라.

이것이반야바라밀(般若波羅密)이니라.

부처님 마음

문수보살게송

성안내는그얼굴이참다운공양구요.

부드러운말한마디미묘한향이로다

깨끗해티가없는진실한그마음이

언제나한결같은부처님마음일세

면상무진공양구(面上無瞋供養具)

구리무진토묘향(口裡無瞋吐妙香)


심리무진시진보(心裡無瞋是眞寶)


무염무구시진상(無染無垢是眞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