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와 Mrs 호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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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이화여대 입학과 학점에서 특혜를 받았다는(be given preferential treatment) 의혹 속에 재학 중(while in university) 결혼을 했고 아들까지 두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본지가 최씨 모녀가 독일에 설립한 ‘비덱스포츠’의 기업 보고서를 입수, 대주주인 정씨의 호칭이 ‘미즈(Ms)’가 아닌 기혼녀라는 뜻의 ‘Mrs’로 기재돼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건 그렇다 치고, Mrs의 r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Mrs는 16세기 후반 ‘mistress’의 축약형으로 생겨났다(pop up as an abbreviation for ‘mistress’). 지금은 ‘mistress’가 유부남과 불륜 관계인(have an affair with a married man) 정부(情婦)라는 부정적 어감(negative connotation)으로 사용되지만, 당시엔(at the time) 그저 남성에 대한 여성의 뜻으로 쓰였다.

그랬던 것이 17세기 후반에 혼인 여부 구분(marital status distinction)이 개입되기 시작하면서(begin coming into play) 유부남의 애인이라는 대체적 의미를 띠게 됐고(take on the alternate definition of a married man’s lover), 그런 부정적 함의 때문에(due to the negative implication) Mrs.의 발음은 19세기 중반 ‘미스트러스’가 아닌 ‘미시즈(missus)’로 바뀌게 됐다.

그런데 ‘미시즈(missus)’도 여전히 ‘mistress’의 또 다른 천박한 형태라고 인식돼(be considered its another vulgar form)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be frowned upon) 단어로 치부됐다. 그러면서 mistress의 줄임말로(be short for it) Ms와 Miss가 뜨기 시작했다. 그랬던 것이 20세기 초 들어서면서 Miss는 Ms로 통합되고, Mrs는 결혼한 여성, Ms는 미혼 여성을 뜻하는 약어로 굳어지게 됐다(be firmly entrenched).

문제는 결혼 여부를 알 수 없는 여성을 지칭할 때 붙일 별도의 호칭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Ms가 자연스레 그런 여성을 통칭하는 것으로 제시됐고(be suggested as a way to refer to such a woman), 지금도 그렇게 쓰이고 있다. 하지만 처음엔 그다지 널리 호응을 얻지(widely catch on at first) 못했다. 그러던 중 1970년대 ‘Ms. Magazine’이라는 이름의 잡지가 출간되면서 Ms가 Mr에 대응하는 여성 호칭(the female equivalent of Mr)으로 빛을 보기 시작했다(start to see the light of day).

여자는 애를 둘 셋 둔 아줌마도 아가씨로 불리면 좋아한다. 영어권에서도 그 여성의 결혼 여부를 알든 모르든 상관없이(regardless of whether you know if they are married or not) 무조건 Ms로 불러주는 것이 에티켓이다. Mrs는 유독 그리 호칭되기를 바라는 경우에만 사용해야 한다. 그래서 Mrs는 이번 세기를 넘기지 못하고 사라질 것이라고 한다. 정유라씨는 20세 Mrs이다.

http://www.todayifoundout.com/index.php/2012/05/what-mrs-is-short-for/
http://blog.dictionary.com/mr-mrs/
https://en.wikipedia.org/wiki/M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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