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피의 법칙과 샐리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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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일이 꼬이는(go wrong) 경우가 있다. 하필이면(of all occasion) 빵의 버터 바른 면이 바닥을 향해 떨어진다(fall buttered side down). 그 확률은 카펫 가격에 정비례한다(be directly proportional to the value of the carpet). 버스가 늘 늦게 와서 늦게 나갔더니 그날은 제시간에 와서(come on time) 이미 떠나버렸다. 하릴없이 다음 버스를 기다리는데(be obliged to wait for the next bus) 길 건너엔 같은 번호 버스가 잇달아 지나가건만 이쪽엔 감감무소식이다.

이런 현상을 ‘머피의 법칙'(Murphy’s law)이라고 한다.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보편적 현상(universal phenomenon)이어서 ‘법칙’이라는 말이 붙었다. 자신만 불운하다고(have hard luck)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런 경우는 수시로 있다. 직장에 지각을 해(be late for work) 타이어 펑크가 났다고(have a flat tyre) 둘러댔는데(make up a story), 다음날 진짜 펑크가 난다(get a flat). 살까 말까 망설이다(dither over buying an item) 큰 마음 먹고(take the plunge) 샀더니, 어디선가 세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줄을 섰는데 다른 줄이 더 빨리 줄어든다(move faster). 냉큼 다른 줄에 가서 섰더니 아까 그 줄이 더 빨리 줄어들기 시작한다.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이 커피를 따라주는데, 마침 그때 비행기가 난기류를 만난다(encounter turbulence). 타고 간 비행기는 연착했는데(be delayed) 갈아타야 할 비행기는 제시간에 이륙해버렸다(take off on scratch). 물건이 떨어져도 하필 가장 큰 충격을 받는 쪽으로 떨어진다(fall so as to do the most damage). 게다가 그 가격에 정비례해 부서진다(be shattered in direct proportion to its value).

그와는 반대로(on the contrary) 원하는 일은 그 간절함에 반비례해 일어난다(happen in inverse ratio to its desirability). 기회는 늘 가장 적절하지 않은 순간에 찾아온다(knock at the least opportune moment). 마음에 드는 신발은 맞는 사이즈가 없고, 맞는 사이즈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세차를 했다 하면 비가 온다. 라디오를 틀면 매번 좋아하는 노래 끝 부분이 흘러나온다. 손톱을 깎고 나면(cut your fingernails) 꼭 가려운 곳이 생긴다.

이런 머피의 법칙과 정반대 개념이 ‘샐리의 법칙'(Sally’s law)이다. 우연히 유리한 일만 계속 생기고, 나쁜 일도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는(turn evils into blessings) 경우를 말한다. 맑은 날에(on a clear day) 우산을 들고 나왔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진다든지, 시험 직전에 펼쳐본 교과서 내용이 문제로 나온다든지….

중요한 것은 무슨 일이 일어나느냐가 아니라 삶을 대하는 그 사람의 태도(one’s attitude toward life)다. 머피의 법칙을 믿는 사람에겐 머피의 법칙만 벌어지고, 샐리의 법칙을 믿는 사람에겐 샐리의 법칙만 일어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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